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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사회적 자아와의 조우

NEWS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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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사회적 자아와의 조우

한국 현대미술을 풍성하게 할 젊은 작가의 잠재력에 대중적 관심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 익명성을 상징하는 홍양이라는 작가명으로 활동하는 홍진선의 작품에서 그 가능성을 만나 볼 수 있다.

그녀의 작품 속 인물은 어딘가에 존재할 것 같지만 그 내면은 공허한 우주와 같다. 작품을 접한 관객들의 반복되는 감상이기도 하지만 작가 역시 외로워진 우리 사회의 사람들을 그려내고 싶은 열망이 컸다고 한다.

사회라는 구조적 틀 안에서는 계산적인 가면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요란한 표정을 벗고 스스로를 관조하는 시간도 절실하다. 작가는 이런 감정이 교차하는 찰나의 순간을 흡사 포유류의 건조한 표정들로 그려냈다.

포유류 짐승은 무리지어 생활하더라도 가증스런 미소는 짓지 않는다. 결국, 어디서든 온전한 나로서의 모습일 때야 말로 삶에 대해, 사랑과 미움에 대해, 혹은 우주의 섭리에 대해 진정으로 사유하게 된다고 작가는 강조한다. 아주 사소한 순간마저 올곧이 느낄 수 있는 비사회적인 자아와의 만남. 이 만남을 표현하고 관객과 끝없이 공명하는 것이 작가의 궁극적 소망이다.

우리 안에 숨겨진 또 다른 이면을 보여줄 그녀의 작품은 오는 102일부터 7일까지 일본 오사카 あベのハルカス美術館(Abeno Harukas Art Museum)에서 개최되는 현대미술동행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홍양(홍진선)

2002 홍익대학교 조소과 졸업

2003 <ㅐ ㅌ ㄴㄴ ㅇ!>, 갤러리창, 서울

2004 파란피심장 OFF-LINE, 갤러리다빈치, 서울

2008 against cool love, artspace사다리, 서울

2016 Art in LA, Ephatha Art Gallery, LA

2016 한일 현대미술동행전, Hyogo Art Gallery, 고베

2017 홍콩 프리미어 아트 페어,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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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질 수 없는

2008, Acrylic on Canvas, 60.6×72.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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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이 끝나고 나면

2015, Acrylic on Canvas, 116.8×91.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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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든 있다

2017, Acrylic on Canvas, 76×76cm

 

 

Editor 문효근   Cooperation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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