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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감성 충만한 만물 잡화점

Hot place, 이마트 삐에로 쑈핑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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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감성 충만한 만물 잡화점

이마트에서 ‘Fun&Crazy’를 콘셉트로 B급 감성 만물상을 표방하는 삐에로 쑈핑을 선보였다. 쇼핑에 있어 재미와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CEO라면 한 번쯤 찾아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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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가 흔하지 않았던 시절, 동네마다 하나쯤 존재했던 잡화점은 하나의 놀이 공간이었다. 문구점이나 슈퍼마켓, 양장점 등의 정확한 분류 없이 ‘OO상회’ 같은 이름으로 불리던 잡화점은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다가 호기심에 물건을 구입하게 되는 추억의 공간이다.
이마트가 새롭게 선보인 삐에로 쑈핑은 바로 이 잡화점을 닮았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오랫동안 준비한 야심작으로 알려진 삐에로 쑈핑은 ‘재밌는 상품’을 ‘미친 가격’에 판매한다는 의미로 ‘Fun&Crazy’를 테마를 내건 쇼핑 공간이다. 주로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적은 금액에 최대한의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구비했으며, 보물찾기하듯 매장 곳곳을 뒤지는 쇼핑의 새로운 재미를 맛볼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이다. 삐에로 쑈핑은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지하 1층과 2층에 걸쳐 2,513㎡(760평) 규모다. 지하 1층은 893㎡(270평)에 고가 주류와 패션, 미용 가전과 캐릭터용품을 주로 취급하며, 지하 2층은 1,620㎡(490평)으로 신선상품, 가공식품, 주방용품, 문구와 완구, 공구와 가전, 애견용품과 성인용품점, 흡연용품, 흡연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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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돈보다 혼돈 추구하는 역발상 쇼핑
삐에로 쑈핑이 다른 유통매장과 가장 차별화되는 요소는 매장 진열 방식에 있다. ‘정돈보다 혼돈’, ‘상품보다 스토리’, ‘쇼핑보다 재미’라는 콘셉트는 기존 유통업계의 상식을 완전히 뒤엎는다. 일반적으로 마트나 쇼핑몰 등 오프라인 유통 매장은 고객들이 필요한 상품을 지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편의성에 맞춰 진열되어 있다. 하지만 삐에로 쑈핑에서는 원하는 물건을 찾기 위해서 매장 구석구석을 뒤져야한다. 물건이 어디 있는지 모르도록, 한 번에 찾기 어렵게 느낄 정도로 복잡하게 배치된 상품들은 고객들이 매장을 ‘탐험’하며 물건을 ‘발굴’하는 기분을 느끼게 만든다.
일반적으로 대형 마트는 10,000㎡(3,000여 평) 크기에 5만~8만 가지 상품이 진열되어 있으며, 중심 동선 4m, 진열대 사이 동선이 2.5m 수준이다. 이에 비해 삐에로 쑈핑은 2,513㎡(760평) 매장에 4만여 개 상품을 진열하기 위해 메인 동선 1.8m, 진열대 사이 간격을 0.9m로 촘촘하게 배치했다.
삐에로쇼핑 직원 유니폼에는 ‘저도 그게 어딨는지 모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워낙 많은 물건이 질서 없이 놓여 있다 보니 직원들도 물건에 대한 정확한 안내가 어려울 수 있는데, 이마저도 재미 요소로 승화시킨 것이다.
그밖에도 ‘취업준비생 마이클’, ‘래퍼 지망생 젝손’, ‘반려 고슴도치 빅토리아’, ‘신원미상의 애로호’는 어딘가 모자라지만 유쾌한 캐릭터들로 매장 곳곳에서 B급 감성과 스토리를 제공한다. 본사에서 일괄 배포하는 안내 문구 외에 손글씨 담당 직원이 직접 손으로 쓴 안내문을 매장에 함께 붙여 삐에로 쑈핑만의 개성을 표현한다. 이마트가 삐에로 쑈핑을 통해 유통업계의 상식을 파괴하는 매장을 선보이는 이유는 온라인으로 유통채널이 이동하는 시대에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지향할 지점이 ‘재미와 즐거움’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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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부터 흡연용품까지 4만여 종 상품 취급
총 4만여 가지에 달하는 삐에로 쑈핑의 상품들은 종류와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신선식품부터 가전제품, 코스프레용 가발과 복장까지, 1,000원대 물건부터 명품 코너까지 말 그대로 ‘없는 물건 없이’ 모두 진열되어 있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젊은 세대의 취향에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고객과 가장 자주 접촉하는 매장 관리자들에게 상품 선정과 매입, 진열에 대한 권한을 부여했다. 이마트와 거래하지 않는 일반 대리점이나 재래시장, 온라인몰을 가리지 않고 품질과 가격이 적합하다면 어디에서든 물건을 들여와 판매한다. 병행수입으로 프라다와 발렌티노, 펜디, 보테가베네타 등 명품 피혁잡화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가 하면, 동대문에서 패션상품을 들여오는 등 일관된 기준이나 제한이 없다.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인기 이슈상품도 매장에 진열해 흥미를 끌고, 재고상품과 부도상품, 유통기한 임박 상품 등도 스팟 형식으로 파격가에 선보인다. 특히, 미성년자의 입장을 금지하는 별도의 공간에 성인용품이나 파이프 담배, 흡연 액세서리 등 다양한 흡연용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은 기존 대형 유통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파격이다.
일본의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했다고 알려진 삐에로 쑈핑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코너를 마련해 김과 과자, 홍삼 등 식품과 밥솥 등 인기 가전을 판매하며, 매장 내 고객센터 및 키오스크를 통해 세금 환급(Tax Refund)을 받을 수도 있다. 일본을 찾은 관광객들이 돈키호테 한 번쯤은 방문하는 것처럼 삐에로 쑈핑도 현재의 콘셉트를 유지하며 인기를 이어나간다면 한국의 필수 관광 코스로 거듭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삐에로 쑈핑 담당 유진철 BM은 “이마트는 올해 총 세 군데 삐에로 쑈핑을 시작으로 향후 이마트의 신성장동력으로 삐에로 쑈핑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점차 매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ditor 박인혁    Cooperation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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