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러시아 경상수지 흑자는 2,200억 달러를 훌쩍 넘겼다. 올해 7월 기준 외환보유고는 5,184억 달러 전 세계 4위다.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 후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 상황에서도 무역, 경상수지, 연방예산에서 트리플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 적격 범위인 BBB로 한 단계 더 올렸다. 올해 러시아의 RTS 지수 상승률은 32%까지 육박한다. 러시아 정부의 배당정책 강화로 주식시장에 투자금이 유입되면서 중국, 한국 등 기타 신흥국과 비교해 월등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서방의 러시아를 대상으로 한 경제제재 메커니즘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 특히, 2018년 EY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이후 미국의 대 러시아 누적 투자액이 391억 달러를 상회하면서 실제 외국인 투자국 중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눈치 보느라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19년 월드뱅크가 평가하는 국가별 비즈니스 환경지수에서 러시아는 190개 국가 중 31위를 차지했다. 2012년 120위 최하위권에서 수직 상승하면서 사업환경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 작년 한국의 대러 수출액은 70억 달러에 불과하다. 50% 이상이 자동차 및 차량 부품이고 주요 수출품목도 손가락에 꼽을 만큼 편중돼 있다, 내년이 한러 수교 30주년인데, 양국의 통상규모는 답보 상태다. 직접투자는 더 한심하다. 수교 이후 고작 26억 달러 정도로, 해외투자총액의 1%에도 못 미친다.
신북방경제 정책의 중심 국가인 러시아와의 경제 협력이 왜 이리 부진할까? 우선 양국은 통상교역 면으로 볼 때 글로벌 가치 사슬과 분업화에서 상호 배제돼 있다. 전자산업 부재로 반도체 등 중간제 수입이 적다. 기업 의사결정 시스템이 상이하고 비즈니스 문화의 차이도 상당하다. 관이 지배하는 행정관료 시스템도 느리다. 즉각적인 결과물 정확히 도출하는 우리 기업문화로는 답답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북극곰처럼 인내를 가지고 공 들이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는 곳이 러시아다.
미중 통상기술전쟁이 첨예하고, 일본은 역사 문제로 경제 보복 중이다. 중국은 갈수록 위협적인 영원한 경쟁국이며, 사드로 한국 기업을 사지로 몰기도 했다.
러시아는 대국이다. 광활한 영토에 무한한 자원부국, 연간 600조 원의 공공조달시장과 500조 원의 컨슈머 마켓이 기다린다. 30조 원의 온라인 쇼핑시장도 매년 급성장 중이다. 세계 최고의 창의적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보유했으며, 우수한 기초과학 인프라와 학문적 전통, 예술적 안목과 문화가 융합된 거대한 러시아 시장, 우리 기업이 다시 한번 눈여겨 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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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러시아 비즈니스 예찬

CEO Column, 박종호 한·러비즈니스협의회 대표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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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러시아 비즈니스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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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러시아 경상수지 흑자는 2,200억 달러를 훌쩍 넘겼다. 올해 7월 기준 외환보유고는 5,184억 달러 전 세계 4위다.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 후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 상황에서도 무역, 경상수지, 연방예산에서 트리플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 적격 범위인 BBB로 한 단계 더 올렸다. 올해 러시아의 RTS 지수 상승률은 32%까지 육박한다. 러시아 정부의 배당정책 강화로 주식시장에 투자금이 유입되면서 중국, 한국 등 기타 신흥국과 비교해 월등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서방의 러시아를 대상으로 한 경제제재 메커니즘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 특히, 2018년 EY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이후 미국의 대 러시아 누적 투자액이 391억 달러를 상회하면서 실제 외국인 투자국 중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눈치 보느라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19년 월드뱅크가 평가하는 국가별 비즈니스 환경지수에서 러시아는 190개 국가 중 31위를 차지했다. 2012년 120위 최하위권에서 수직 상승하면서 사업환경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 작년 한국의 대러 수출액은 70억 달러에 불과하다. 50% 이상이 자동차 및 차량 부품이고 주요 수출품목도 손가락에 꼽을 만큼 편중돼 있다, 내년이 한러 수교 30주년인데, 양국의 통상규모는 답보 상태다. 직접투자는 더 한심하다. 수교 이후 고작 26억 달러 정도로, 해외투자총액의 1%에도 못 미친다.
신북방경제 정책의 중심 국가인 러시아와의 경제 협력이 왜 이리 부진할까? 우선 양국은 통상교역 면으로 볼 때 글로벌 가치 사슬과 분업화에서 상호 배제돼 있다. 전자산업 부재로 반도체 등 중간제 수입이 적다. 기업 의사결정 시스템이 상이하고 비즈니스 문화의 차이도 상당하다. 관이 지배하는 행정관료 시스템도 느리다. 즉각적인 결과물 정확히 도출하는 우리 기업문화로는 답답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북극곰처럼 인내를 가지고 공 들이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는 곳이 러시아다.
미중 통상기술전쟁이 첨예하고, 일본은 역사 문제로 경제 보복 중이다. 중국은 갈수록 위협적인 영원한 경쟁국이며, 사드로 한국 기업을 사지로 몰기도 했다.
러시아는 대국이다. 광활한 영토에 무한한 자원부국, 연간 600조 원의 공공조달시장과 500조 원의 컨슈머 마켓이 기다린다. 30조 원의 온라인 쇼핑시장도 매년 급성장 중이다. 세계 최고의 창의적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보유했으며, 우수한 기초과학 인프라와 학문적 전통, 예술적 안목과 문화가 융합된 거대한 러시아 시장, 우리 기업이 다시 한번 눈여겨 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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