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풀 꺾인 더위가 그럭저럭 견딜만한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선선하고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에 대한 기대로 마음마저 한결 넉넉해집니다. 올해는 장마도 제법 길었고 태풍의 영향 때문인지 지난해보다 폭염의 강도가 덜해 여름나기가 수월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 우리 국민들은 또 다른 불씨 때문에 타는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예년보다 덜한 더위를 실감할 수 없었습니다.
일제 강제징용자 관련 대법원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 정부가 결국 우리나라를 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했고, 국내에서는 일본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양국민의 감정은 악화일로로 치달았습니다. 경제와 외교를 분리해야 한다는 현실적 지적에도 불구하고, 응어리져 있는 과거사를 떠올리면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은 좀처럼 냉철해지기 어렵습니다.
우리 국민을 더욱 분노 하게 하는 대목은 시비도 저쪽에서 걸었고, 선제보복도 저쪽에서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삼권분립의 원칙이 살아있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뤄진 사법부 판결에 대해 상대국 정부에게 시비를 걸고, 졸렬한 무역보복을 일삼는 데 치가 떨리지 않을 까닭이 없습니다. 터무니없는 이유로 느닷없이 욕을 먹고 앞으로 상종안하겠다는 절교선언을 듣는다면 제아무리 죽마고우라 할지라도 멱살을 먼저 잡지 않을까요?
하지만 조금만 냉정하게 이성을 찾고 생각해보면, 개념 없는 이웃에게 시원하게 욕을 퍼붓는 것보다, 일손이 급한 우리 논밭에 거름을 주고 잡초를 뽑고 물꼬를 터주는 일이 더 수준 높은 복수 일듯 싶습니다. 당장의 원한을 훗날 크게 돌려주기 위해 와신상담,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실력을 기르는 것이 멀리 내다보는 안목입니다.               
이 가을을 절치부심(切齒腐心)의 계절로 삼기 위해 노력하는 CEO들을 위해 월간<CEO&>에서 CBA과정 9기를 출범시켰습니다.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20분부터 8시40분까지 운영되며 9월 중순경 모집 마감합니다. 넥스트앤파트너스 이승한 회장(전 홈플러스 회장), 아이디어닥터 이장우 박사, 휴넷 조영탁 대표, 문화경영연구원 황인원 원장(시인), 크리에이티브워크 민희식 대표, 삼성증권 박경희 상무, ERA코리아 이영석 회장, 유경서원 서진영 원장(경영철학자) 등 각 분야의 쟁쟁한 전문가들이 절치부심의 각오를 완성해줄 CBA과정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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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홍락 Column]치욕을 갚는 실력

발행인 편지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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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홍락 Column]치욕을 갚는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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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풀 꺾인 더위가 그럭저럭 견딜만한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선선하고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에 대한 기대로 마음마저 한결 넉넉해집니다. 올해는 장마도 제법 길었고 태풍의 영향 때문인지 지난해보다 폭염의 강도가 덜해 여름나기가 수월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 우리 국민들은 또 다른 불씨 때문에 타는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예년보다 덜한 더위를 실감할 수 없었습니다.
일제 강제징용자 관련 대법원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 정부가 결국 우리나라를 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했고, 국내에서는 일본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양국민의 감정은 악화일로로 치달았습니다. 경제와 외교를 분리해야 한다는 현실적 지적에도 불구하고, 응어리져 있는 과거사를 떠올리면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은 좀처럼 냉철해지기 어렵습니다.
우리 국민을 더욱 분노 하게 하는 대목은 시비도 저쪽에서 걸었고, 선제보복도 저쪽에서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삼권분립의 원칙이 살아있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뤄진 사법부 판결에 대해 상대국 정부에게 시비를 걸고, 졸렬한 무역보복을 일삼는 데 치가 떨리지 않을 까닭이 없습니다. 터무니없는 이유로 느닷없이 욕을 먹고 앞으로 상종안하겠다는 절교선언을 듣는다면 제아무리 죽마고우라 할지라도 멱살을 먼저 잡지 않을까요?
하지만 조금만 냉정하게 이성을 찾고 생각해보면, 개념 없는 이웃에게 시원하게 욕을 퍼붓는 것보다, 일손이 급한 우리 논밭에 거름을 주고 잡초를 뽑고 물꼬를 터주는 일이 더 수준 높은 복수 일듯 싶습니다. 당장의 원한을 훗날 크게 돌려주기 위해 와신상담,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실력을 기르는 것이 멀리 내다보는 안목입니다.               
이 가을을 절치부심(切齒腐心)의 계절로 삼기 위해 노력하는 CEO들을 위해 월간<CEO&>에서 CBA과정 9기를 출범시켰습니다.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20분부터 8시40분까지 운영되며 9월 중순경 모집 마감합니다. 넥스트앤파트너스 이승한 회장(전 홈플러스 회장), 아이디어닥터 이장우 박사, 휴넷 조영탁 대표, 문화경영연구원 황인원 원장(시인), 크리에이티브워크 민희식 대표, 삼성증권 박경희 상무, ERA코리아 이영석 회장, 유경서원 서진영 원장(경영철학자) 등 각 분야의 쟁쟁한 전문가들이 절치부심의 각오를 완성해줄 CBA과정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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