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국 기업들이 어떻게 살아남느냐의 길은 중국의 시장과 공장을 어떻게 경영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13년 20%를 육박하던 것이 2018년 0.8%, 즉 0%대로 존재감마저 희미해졌다. 더 딱한 것은 인도 시장에서도 샤오미에게 1등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는 현실이다. 2017년 1분기만 해도 25.9%로 샤오미 13.1%를 2배 이상 앞선 당당한 1등이었다.
그런데 작년 1분기에 31.1%, 26.2%로 완전 역전 당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거대 공장을 지어 그냥 밀어내기만 하면 된다는 수준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인도에서 ‘사드 핑계’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도 주저앉기는 마찬가지다. 중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2014년만 해도 현대차 6.5%, 기아차 4.4%, 합쳐서 10.9%를 달렸다. 그러던 것이 2018년 3.3%, 1.6%, 합이 4.9%로 4년 만에 6%가 빠진 것이다. ‘사드’ 때문이라고 공개적으로 핑계를 대지만 그게 답이 될 수 없다. 미국에서는 왜 주저앉았나?
2014년 8.9%로 고점을 찍은 뒤 2018년 7.6%로 4년 연속 뒷걸음쳤다.
사실 2014년 서울 한복판인 삼성동 한전 땅에 10조 5,500억 원을 퍼부은 이래 완성차 회사로 가장 중요한 중국 시장과 미국 시장을 읽고 다듬는데 소홀했기 때문이 아닌가.
중국에 갈 때마다 오리온 초코파이 때문에 ‘정(情)’겹다. 중국인 기호에 맞춰 하오리유파이(好朋友派, hao li you pai)로 작명하는 노력에서부터 그들이 우선시하는 ‘인(仁)’과 붉은색 포장으로 1등 장수상품으로 등극해 있기 때문이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한류인 케이뷰티(K-Beauty)를 이끌고 있는 한국의 코스맥스는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분야 세계 1등 기업이다. 2014년까진 이탈리아의 인터코스가 글로벌 1위였지만 2015년 코스맥스가 그 자리를 빼앗았다. 2004년 중국법인 코스맥스 차이나를 설립 후 한류라는 말이 없을 때부터 K-뷰티를 이끈 선구자다.
지난해 매출은 1조 2,597억 원으로 2위 인터코스 8,986억 원을 크게 따돌리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양은 6억 5,000만개로 한국에서와 동일하다. 이 회사의 창업자이며 CEO인 이경수 회장은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1년에 30회 정도 해외출장을 소화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마음을 세밀하게 읽는 게 경영의 첫걸음이자 마지막 장단이 아닐 수 없다.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중국에서 K-뷰티의 선구자, 코스맥스 > COLUMN & ISSUE | CEO&
사이트 내 전체검색

중국에서 K-뷰티의 선구자, 코스맥스

CEO Essay, 이해익 경영컨설턴트 | 2019년 07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중국에서 K-뷰티의 선구자, 코스맥스

8245696e5f5678dd1195536ffadb29e1_1561892554_6584.jpg

 

사실 한국 기업들이 어떻게 살아남느냐의 길은 중국의 시장과 공장을 어떻게 경영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13년 20%를 육박하던 것이 2018년 0.8%, 즉 0%대로 존재감마저 희미해졌다. 더 딱한 것은 인도 시장에서도 샤오미에게 1등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는 현실이다. 2017년 1분기만 해도 25.9%로 샤오미 13.1%를 2배 이상 앞선 당당한 1등이었다.
그런데 작년 1분기에 31.1%, 26.2%로 완전 역전 당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거대 공장을 지어 그냥 밀어내기만 하면 된다는 수준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인도에서 ‘사드 핑계’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도 주저앉기는 마찬가지다. 중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2014년만 해도 현대차 6.5%, 기아차 4.4%, 합쳐서 10.9%를 달렸다. 그러던 것이 2018년 3.3%, 1.6%, 합이 4.9%로 4년 만에 6%가 빠진 것이다. ‘사드’ 때문이라고 공개적으로 핑계를 대지만 그게 답이 될 수 없다. 미국에서는 왜 주저앉았나?
2014년 8.9%로 고점을 찍은 뒤 2018년 7.6%로 4년 연속 뒷걸음쳤다.
사실 2014년 서울 한복판인 삼성동 한전 땅에 10조 5,500억 원을 퍼부은 이래 완성차 회사로 가장 중요한 중국 시장과 미국 시장을 읽고 다듬는데 소홀했기 때문이 아닌가.
중국에 갈 때마다 오리온 초코파이 때문에 ‘정(情)’겹다. 중국인 기호에 맞춰 하오리유파이(好朋友派, hao li you pai)로 작명하는 노력에서부터 그들이 우선시하는 ‘인(仁)’과 붉은색 포장으로 1등 장수상품으로 등극해 있기 때문이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한류인 케이뷰티(K-Beauty)를 이끌고 있는 한국의 코스맥스는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분야 세계 1등 기업이다. 2014년까진 이탈리아의 인터코스가 글로벌 1위였지만 2015년 코스맥스가 그 자리를 빼앗았다. 2004년 중국법인 코스맥스 차이나를 설립 후 한류라는 말이 없을 때부터 K-뷰티를 이끈 선구자다.
지난해 매출은 1조 2,597억 원으로 2위 인터코스 8,986억 원을 크게 따돌리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양은 6억 5,000만개로 한국에서와 동일하다. 이 회사의 창업자이며 CEO인 이경수 회장은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1년에 30회 정도 해외출장을 소화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마음을 세밀하게 읽는 게 경영의 첫걸음이자 마지막 장단이 아닐 수 없다.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주)시이오파트너스 | 월간 시이오앤 :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98길 3 (갈월동) KCC IT빌딩 5층 (우 04334)
문의전화 : Tel 02-2253-1114, 02-2237-1025 | Fax 02-2232-0277
Copyright CEOPARTNERS All rights reserved. 월간<CEO&>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