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셋(Upset) 현상이 세계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다. 스포츠 업계에서 하위 팀이 상위 팀을 이기는 이변을 뜻하는 업셋은 최근 비즈니스 분야에서 신생기업이 대기업을 뛰어넘는 현상을 표현하는 용어로 쓰인다. 10년도 채 되지 않은 기업이 100년 기업을 뛰어넘는 시대, 이런 현상이 가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2009년 창업해 올해로 10년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의 추정 시장가치는 135조 원으로, 100년 역사의 BMW보다 2배 이상 높다. 차 한 대 없이, 차량 제조업으로 한 세기를 지배한 브랜드의 가치를 넘어선 것이다. 한편 호텔 건물 하나 없이 세계 최대 호텔들을 뛰어넘은 기업도 있다. 숙박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의 이야기다. 에어비앤비의 시장가치는 255억 달러로, 오랜 시간 호텔 업계에서 권위를 지켜온 힐튼이나 메리어트를 가뿐히 뛰어넘는다.

골리앗 이긴 다윗
이런 사례는 모든 비즈니스 분야에서 비일비재하다. 세계 최대 유통기업인 월마트를 전자상거래 기반의 IT기업 아마존이 추격하고, 부동산 및 은행 업계에서도 IT기반 서비스가 활개를 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을 확보한 기업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하면 도태한다.
현재 기업가치 기준 세계 10대 기업 중 6개가 플랫폼 기업이다. 애플과 아마존을 제외하면 10년을 겨우 넘긴 신생기업들이다. 이들은 I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제조업 중심의 동종업계 경쟁사를 빠른 속도로 뛰어넘고 있다.

소비자와 공급자의 경계 허물다
그렇다면 플랫폼이란 무엇일까? 플랫폼은 양면시장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사업모델이다. 양면시장은 소비자와 공급자가 동일한 플랫폼 안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혁신과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구조’를 뜻한다. 플랫폼 기업 내에서는 소비자와 공급자가 주체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사업을 확장한다.
플랫폼 기업은 자체적으로는 재고를 보유하지 않는다. 누구나 공급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생산비용에 한계가 없다. 우버나 에어비앤비의 사례를 보면, 회사가 제공하는 것은 서비스(차량, 숙소)를 이용하려는 소비자와 공급자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들의 역할은 소비자가 좋은 제품과 공급자를 선별할 수 있게끔 지속적으로 품질을 관리하는 것뿐이다. 안정적인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소비자와 공급자가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사업은 자연히 확장된다.
결국 미래시장에서 기업은 소비자와 공급자를 한 곳에 묶어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사람을 머무르게 하는 묘수를 고민해야 한다. 제품 및 브랜드 전략뿐 아니라 사용자가 유대 할 수 있는 네트워크 효과 형성이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플랫폼은 제품을 뛰어넘고 있다.

 


Editor 이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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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이 시장을 지배한다

Issue II, Platform Business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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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이 시장을 지배한다

업셋(Upset) 현상이 세계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다. 스포츠 업계에서 하위 팀이 상위 팀을 이기는 이변을 뜻하는 업셋은 최근 비즈니스 분야에서 신생기업이 대기업을 뛰어넘는 현상을 표현하는 용어로 쓰인다. 10년도 채 되지 않은 기업이 100년 기업을 뛰어넘는 시대, 이런 현상이 가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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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창업해 올해로 10년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의 추정 시장가치는 135조 원으로, 100년 역사의 BMW보다 2배 이상 높다. 차 한 대 없이, 차량 제조업으로 한 세기를 지배한 브랜드의 가치를 넘어선 것이다. 한편 호텔 건물 하나 없이 세계 최대 호텔들을 뛰어넘은 기업도 있다. 숙박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의 이야기다. 에어비앤비의 시장가치는 255억 달러로, 오랜 시간 호텔 업계에서 권위를 지켜온 힐튼이나 메리어트를 가뿐히 뛰어넘는다.

골리앗 이긴 다윗
이런 사례는 모든 비즈니스 분야에서 비일비재하다. 세계 최대 유통기업인 월마트를 전자상거래 기반의 IT기업 아마존이 추격하고, 부동산 및 은행 업계에서도 IT기반 서비스가 활개를 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을 확보한 기업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하면 도태한다.
현재 기업가치 기준 세계 10대 기업 중 6개가 플랫폼 기업이다. 애플과 아마존을 제외하면 10년을 겨우 넘긴 신생기업들이다. 이들은 I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제조업 중심의 동종업계 경쟁사를 빠른 속도로 뛰어넘고 있다.

소비자와 공급자의 경계 허물다
그렇다면 플랫폼이란 무엇일까? 플랫폼은 양면시장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사업모델이다. 양면시장은 소비자와 공급자가 동일한 플랫폼 안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혁신과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구조’를 뜻한다. 플랫폼 기업 내에서는 소비자와 공급자가 주체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사업을 확장한다.
플랫폼 기업은 자체적으로는 재고를 보유하지 않는다. 누구나 공급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생산비용에 한계가 없다. 우버나 에어비앤비의 사례를 보면, 회사가 제공하는 것은 서비스(차량, 숙소)를 이용하려는 소비자와 공급자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들의 역할은 소비자가 좋은 제품과 공급자를 선별할 수 있게끔 지속적으로 품질을 관리하는 것뿐이다. 안정적인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소비자와 공급자가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사업은 자연히 확장된다.
결국 미래시장에서 기업은 소비자와 공급자를 한 곳에 묶어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사람을 머무르게 하는 묘수를 고민해야 한다. 제품 및 브랜드 전략뿐 아니라 사용자가 유대 할 수 있는 네트워크 효과 형성이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플랫폼은 제품을 뛰어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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