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은 아마도 일제 식민지 시절의 혹독함과 한국전쟁의 처절함 그리고 독재 억압의 고통과 정비례 할 것이다. 모든 국민이 사력을 다해 몸부림쳐온 피와 땀의 결실 아닌가 싶어 눈물겹기도 하다.
이제 한국인은 통일도 이뤄내는 동시에 더욱 지속적인 번영을 구가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 앞에 서있다. 관건은 그것이 피할 수 없는 거대한 메가 쇼크이자 또 다른 형태의 위기와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기 마련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그렇듯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놓치지 않는 일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영리한 사람이 아니라 결국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에 의해 진보해 나간다고 믿기 때문이다.
스코필드 박사(1888~1970)는 영국 태생으로 캐나다에서 의학을 공부한 후 한국에 와서 세브란스 의전교수로 평생을 헌신한 분이다. 독립을 선언한 33인의 애국자와 함께 34인 중 한 분으로 칭송되기도 한다. 스코필드 박사는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한국인의 단점 3가지를 지적한 바 있다. 반세기 전에 이미 들은 이야기지만 지금까지 고쳐지지 않는 한국인의 나쁜 성격이 아닐 수 없다.
빚내서 잔치하는 허영심, 허세와 거짓이 그 첫째다. 못 먹고 못 입고 찌그러진 집에 살아도 멀끔한 신사복을 챙겨 입는다. 허세라 조롱 받기 충분하다. 요즘은 경차 탈 처지에 그럴듯한 SUV를 소유하고 있다. 임원쯤 돼야 회사 근처 주차장을 이용할 비용이 지원된다. 그래서 아파트 주차장에 일주일 내내 차를 놓아두다 주말만 잠시 이용하는 렌트카가 지혜로운 답이다.
집은 비싸서 포기하더라도 자가용은 주변에 잔뜩 뽐내고 싶어 한다. 그야말로 핑계도 좋다. 바로 둘째가 이 핑계다. 특히, 세금을 안내는 고액 자산가들은 핑계 대는 일에는 단연코 괴수들이다.
한국인의 단점 세 번째는 부패다. 원조자금 조차 녹여버렸던 부도덕한 이승만 정권부터 곰팡이 피우듯 군사독재 시절 재벌과의 정경유착 부패를 이어온 오늘날까지 OECD(경제개발기구) 국가 중 국가청렴도 순위는 여전히 50등에 머무르며 헤매고 있다.
‘부패공화국’이란 자조어린 탄식이 여기저기서 터질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허세, 핑계, 부패 이 모든 패악의 씨앗은 다름 아닌 거짓에서 비롯된다. 거짓을 극복하지 못하면 통일과 번영 그리고 지속가능한 선진국으로 가는 길은 허망한 꿈일 뿐이다. 돈만 많은 졸부 같은 나라가 결코 선진국이 아닌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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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의 뿌리는 거짓

CEO Essay, 이해익 경영컨설턴트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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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의 뿌리는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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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은 아마도 일제 식민지 시절의 혹독함과 한국전쟁의 처절함 그리고 독재 억압의 고통과 정비례 할 것이다. 모든 국민이 사력을 다해 몸부림쳐온 피와 땀의 결실 아닌가 싶어 눈물겹기도 하다.
이제 한국인은 통일도 이뤄내는 동시에 더욱 지속적인 번영을 구가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 앞에 서있다. 관건은 그것이 피할 수 없는 거대한 메가 쇼크이자 또 다른 형태의 위기와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기 마련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그렇듯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놓치지 않는 일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영리한 사람이 아니라 결국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에 의해 진보해 나간다고 믿기 때문이다.
스코필드 박사(1888~1970)는 영국 태생으로 캐나다에서 의학을 공부한 후 한국에 와서 세브란스 의전교수로 평생을 헌신한 분이다. 독립을 선언한 33인의 애국자와 함께 34인 중 한 분으로 칭송되기도 한다. 스코필드 박사는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한국인의 단점 3가지를 지적한 바 있다. 반세기 전에 이미 들은 이야기지만 지금까지 고쳐지지 않는 한국인의 나쁜 성격이 아닐 수 없다.
빚내서 잔치하는 허영심, 허세와 거짓이 그 첫째다. 못 먹고 못 입고 찌그러진 집에 살아도 멀끔한 신사복을 챙겨 입는다. 허세라 조롱 받기 충분하다. 요즘은 경차 탈 처지에 그럴듯한 SUV를 소유하고 있다. 임원쯤 돼야 회사 근처 주차장을 이용할 비용이 지원된다. 그래서 아파트 주차장에 일주일 내내 차를 놓아두다 주말만 잠시 이용하는 렌트카가 지혜로운 답이다.
집은 비싸서 포기하더라도 자가용은 주변에 잔뜩 뽐내고 싶어 한다. 그야말로 핑계도 좋다. 바로 둘째가 이 핑계다. 특히, 세금을 안내는 고액 자산가들은 핑계 대는 일에는 단연코 괴수들이다.
한국인의 단점 세 번째는 부패다. 원조자금 조차 녹여버렸던 부도덕한 이승만 정권부터 곰팡이 피우듯 군사독재 시절 재벌과의 정경유착 부패를 이어온 오늘날까지 OECD(경제개발기구) 국가 중 국가청렴도 순위는 여전히 50등에 머무르며 헤매고 있다.
‘부패공화국’이란 자조어린 탄식이 여기저기서 터질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허세, 핑계, 부패 이 모든 패악의 씨앗은 다름 아닌 거짓에서 비롯된다. 거짓을 극복하지 못하면 통일과 번영 그리고 지속가능한 선진국으로 가는 길은 허망한 꿈일 뿐이다. 돈만 많은 졸부 같은 나라가 결코 선진국이 아닌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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