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피부과 교수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가 되면 건조한 두피와 가늘어진 모발 때문에 피부과를 내원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강한 자외선과 높은 습도로 인해 지쳤던 피부가 갑자기 변화한 날씨로  급격히 건조해져 여러 가지 피부 질환이 악화되는 것이다. 특히, 대표적인 두피질환 중 하나인 지루피부염이 심해지거나 일시적으로 모발이 많이 빠질 수 있다.
지루피부염은 인구의 약 2~5%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진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40~70세 사이 남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호발하는 두피뿐 아니라 볼, 코, 이마 등 얼굴 부위와 겨드랑이 및 사타구니 같이 접히는 부위에서도 발생이 가능하다.
붉은 반점 위에 건조하거나 기름기 있는 노란 각질로 발생하며,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 비듬 같이 경미한 형태에서부터 진물이나 딱지를 동반한 두꺼운 판이나 모낭염을 동반하는 심한 형태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지루피부염은 습도와 온도의 변화에 영향을 받아 춥고 건조한 계절에 증상이 악화된다. 환절기에 악화되는 경미한 형태의 비듬의 경우 항진균제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자주 감고 거품을 충분히 내는 것이 증상의 호전에 도움이 된다. 심한 염증을 동반한 지루피부염은 피부과를 내원해 증상에 따라 국소스테로이드제제, 국소항생제, 항진균제 등 적절한 치료를 통한다면 호전될 수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급격히 빠지는 모발로 걱정하는 환자가 많아지는 계절이다. 그러나 여름에 비해 가을철에 일시적으로 모발이 빠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여름에는 기온이 높고 대사도 활발해 생장기 모발의 비율이 높은 반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가을에는 대사율도 하락하면서 모발이 성장을 멈추고 빠져나가는 휴지기 모발 비율이 높아진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3~4개월 안에 회복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증상이 그 이상 지속될 경우 탈모의 다른 원인이 있는지 피부과를 내원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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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두피와 모발 건강관리

Medical Column, 문혜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피부과 교수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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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두피와 모발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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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피부과 교수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가 되면 건조한 두피와 가늘어진 모발 때문에 피부과를 내원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강한 자외선과 높은 습도로 인해 지쳤던 피부가 갑자기 변화한 날씨로  급격히 건조해져 여러 가지 피부 질환이 악화되는 것이다. 특히, 대표적인 두피질환 중 하나인 지루피부염이 심해지거나 일시적으로 모발이 많이 빠질 수 있다.
지루피부염은 인구의 약 2~5%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진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40~70세 사이 남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호발하는 두피뿐 아니라 볼, 코, 이마 등 얼굴 부위와 겨드랑이 및 사타구니 같이 접히는 부위에서도 발생이 가능하다.
붉은 반점 위에 건조하거나 기름기 있는 노란 각질로 발생하며,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 비듬 같이 경미한 형태에서부터 진물이나 딱지를 동반한 두꺼운 판이나 모낭염을 동반하는 심한 형태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지루피부염은 습도와 온도의 변화에 영향을 받아 춥고 건조한 계절에 증상이 악화된다. 환절기에 악화되는 경미한 형태의 비듬의 경우 항진균제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자주 감고 거품을 충분히 내는 것이 증상의 호전에 도움이 된다. 심한 염증을 동반한 지루피부염은 피부과를 내원해 증상에 따라 국소스테로이드제제, 국소항생제, 항진균제 등 적절한 치료를 통한다면 호전될 수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급격히 빠지는 모발로 걱정하는 환자가 많아지는 계절이다. 그러나 여름에 비해 가을철에 일시적으로 모발이 빠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여름에는 기온이 높고 대사도 활발해 생장기 모발의 비율이 높은 반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가을에는 대사율도 하락하면서 모발이 성장을 멈추고 빠져나가는 휴지기 모발 비율이 높아진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3~4개월 안에 회복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증상이 그 이상 지속될 경우 탈모의 다른 원인이 있는지 피부과를 내원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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