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는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이용률 증가는 전 세계적 추세다. 2018년 상반기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76만대로 지난해에 비해 69%의 성장을 이뤘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 한해 전기차 판매량은 2백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020년까지 연평균 27.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 역시 2020년까지 20만대의 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전기차 보급은 약 2만5천여 대로 집계된다. 전기차 판매량은 2014년 1,075대, 2015년 2,907대, 2016년 5,915대, 그리고 지난해에는 1만3,826대로 매년 2배 이상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거기에 최근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전기차 시장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인프라 확충하는 정부와 지자체
현재 정부와 지자체가 전기차 구매에 대해 지원하는 보조금은 1대 당 약 2,000만 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러한 보조금 정책은 타지도 않을 전기차를 구매하여 중고차로 거래하는 등 부작용도 많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전기차 보조금을 후불 마일리지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한편, 보조금 정책이 충분한 마중물 역할을 하여 전기차 시장이 점차 확대되어가는 현 상황에서는 보조금보다 충전시설 등 인프라 확충에 더욱 신경 써야 할 때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작년 기준 전국에 설치된 전기차 공공 충전시설은 전국 1,589개 충전소에 총 3,114대(급속 충전기 1,508대, 완속 충전기 1,606대)가 설치되어있다. 그러나 1회 충전 시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내연차량에 비해 짧은 전기차의 특성상 충전소는 더욱 촘촘하게 위치해야 한다.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가 전기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1%가 전기차 충전소의 설치 또는 확충을 희망했다. 특히 대형마트, 쇼핑센터, 병원, 공항 등 오랜 시간 머물러야 하는 장소에 충전소가 추가를 희망하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환경부는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자 전기차 운전자가 환경부와 8개 민간사업자의 충전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 포스코ICT,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제주전기차서비스, 대영채비, 파워큐브, 지엔텔, 에버온 등 8개 민간사업자는 환경부와 함께 협약을 맺어 오는 10월부터 전기차 사용자가 회원카드 1장으로 이들 사업자가 설치한 전국의 충전소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동이용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각 사업자는 스마트폰을 통한 충전시설 검색, 충전기 예약, 요금할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포항시는 다세대 주택, 아파트, 기숙사 등에서 전기차 충전기 설치 신청이 있을 경우 무료로 설치해준다는 방침이다. 한국전력 전기차충전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입주자대표회의 명의로 신청을 받으며, 신청대상시설은 한전에서 현장실사를 실시해 최종 결정된다. 현재 포항시에는 55기의 급속충전기가 있으며 이중 27기가 한전에서 설치한 충전기다. 앞으로도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한전, 한국환경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 확대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초소형 우편배달 전기차
집배원의 우편배달용 오토바이 총 1만5천대 중 1만대가 오는 2020년까지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2020년까지 66%의 오토바이를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올해 1천대의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정사업본부가 초소형 전기차를 국내에서 생산되는 차량 중심으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현대·기아차 등 대기업은 제조사에서 제외될 예정이어서 국내 많은 중소업체들이 본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기차 도입 후속조치로 전국 213개 우체국에는 전기차 충전기 1,000기 분량의 충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10월 말까지 전국 우체국에 충전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담당하는 8개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완속충전기 설치 및 관리를 담당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사업비는 정부 공용 충전기 보조금을 포함하여 30~40억 원에 달한다.

 

전기차 시장 선점 위한 경쟁
전기차 시장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전기차 부품 산업과 인프라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3월 포스코와 함께 칠레 정부로부터 리튬프로젝트 최종사업자로 선정되었다. 2021년부터는 현지에서 조달받은 리튬으로 연간 3천200톤의 양극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LG화학은 캐나다 네마스카 리튬(Nemaska Lithium)으로부터 5년간 총 3만5천톤의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이어 중국 쟝시깐펑 리튬(Jiangxi Ganfeng Lithiumtk)과 4년간 총 4만8천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마트는 에스트래픽과 손잡고 국내 최초 집합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서비스한다. 고속도로 하이패스의 번호인식 솔루션을 활용하여 편리한 자동결제가 이루어지며, 18대의 차량이 40분 만에 충전을 마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올 하반기에는 전기차 충전소 브랜딩과 디자인을 개선하여 ‘세상에 없던 전기차 충전소’라는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클린일렉스와 함께 전국 씨유 편의점에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해 경기지역에 테슬라존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자체 시장검증을 거친 후 전국에 100여대를 설치한다는 목표다. 클린일렉스는 전용 어플 ‘K-Charger’를 설치하거나 충전소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는 것으로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소액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결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밖에 GS리테일은 GS25 편의점 12곳과 GS슈퍼마켓 21곳에 충전소를 운영 중이며, 롯데슈퍼는 지난해 말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충전인프라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충전소를 오픈했다.
정부의 지원과 인프라 확충 노력에 기업들의 관심이 더해져 전기차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ditor 이종철    Cooperation 한국에너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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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탄력 받는 전기차 시장

Zoom Up, Electric Car Industry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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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탄력 받는 전기차 시장

전기차는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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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이용률 증가는 전 세계적 추세다. 2018년 상반기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76만대로 지난해에 비해 69%의 성장을 이뤘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 한해 전기차 판매량은 2백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020년까지 연평균 27.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 역시 2020년까지 20만대의 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전기차 보급은 약 2만5천여 대로 집계된다. 전기차 판매량은 2014년 1,075대, 2015년 2,907대, 2016년 5,915대, 그리고 지난해에는 1만3,826대로 매년 2배 이상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거기에 최근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전기차 시장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인프라 확충하는 정부와 지자체
현재 정부와 지자체가 전기차 구매에 대해 지원하는 보조금은 1대 당 약 2,000만 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러한 보조금 정책은 타지도 않을 전기차를 구매하여 중고차로 거래하는 등 부작용도 많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전기차 보조금을 후불 마일리지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한편, 보조금 정책이 충분한 마중물 역할을 하여 전기차 시장이 점차 확대되어가는 현 상황에서는 보조금보다 충전시설 등 인프라 확충에 더욱 신경 써야 할 때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작년 기준 전국에 설치된 전기차 공공 충전시설은 전국 1,589개 충전소에 총 3,114대(급속 충전기 1,508대, 완속 충전기 1,606대)가 설치되어있다. 그러나 1회 충전 시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내연차량에 비해 짧은 전기차의 특성상 충전소는 더욱 촘촘하게 위치해야 한다.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가 전기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1%가 전기차 충전소의 설치 또는 확충을 희망했다. 특히 대형마트, 쇼핑센터, 병원, 공항 등 오랜 시간 머물러야 하는 장소에 충전소가 추가를 희망하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환경부는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자 전기차 운전자가 환경부와 8개 민간사업자의 충전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 포스코ICT,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제주전기차서비스, 대영채비, 파워큐브, 지엔텔, 에버온 등 8개 민간사업자는 환경부와 함께 협약을 맺어 오는 10월부터 전기차 사용자가 회원카드 1장으로 이들 사업자가 설치한 전국의 충전소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동이용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각 사업자는 스마트폰을 통한 충전시설 검색, 충전기 예약, 요금할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포항시는 다세대 주택, 아파트, 기숙사 등에서 전기차 충전기 설치 신청이 있을 경우 무료로 설치해준다는 방침이다. 한국전력 전기차충전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입주자대표회의 명의로 신청을 받으며, 신청대상시설은 한전에서 현장실사를 실시해 최종 결정된다. 현재 포항시에는 55기의 급속충전기가 있으며 이중 27기가 한전에서 설치한 충전기다. 앞으로도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한전, 한국환경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 확대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초소형 우편배달 전기차
집배원의 우편배달용 오토바이 총 1만5천대 중 1만대가 오는 2020년까지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2020년까지 66%의 오토바이를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올해 1천대의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정사업본부가 초소형 전기차를 국내에서 생산되는 차량 중심으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현대·기아차 등 대기업은 제조사에서 제외될 예정이어서 국내 많은 중소업체들이 본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기차 도입 후속조치로 전국 213개 우체국에는 전기차 충전기 1,000기 분량의 충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10월 말까지 전국 우체국에 충전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담당하는 8개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완속충전기 설치 및 관리를 담당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사업비는 정부 공용 충전기 보조금을 포함하여 30~40억 원에 달한다.

 

전기차 시장 선점 위한 경쟁
전기차 시장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전기차 부품 산업과 인프라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3월 포스코와 함께 칠레 정부로부터 리튬프로젝트 최종사업자로 선정되었다. 2021년부터는 현지에서 조달받은 리튬으로 연간 3천200톤의 양극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LG화학은 캐나다 네마스카 리튬(Nemaska Lithium)으로부터 5년간 총 3만5천톤의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이어 중국 쟝시깐펑 리튬(Jiangxi Ganfeng Lithiumtk)과 4년간 총 4만8천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마트는 에스트래픽과 손잡고 국내 최초 집합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서비스한다. 고속도로 하이패스의 번호인식 솔루션을 활용하여 편리한 자동결제가 이루어지며, 18대의 차량이 40분 만에 충전을 마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올 하반기에는 전기차 충전소 브랜딩과 디자인을 개선하여 ‘세상에 없던 전기차 충전소’라는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클린일렉스와 함께 전국 씨유 편의점에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해 경기지역에 테슬라존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자체 시장검증을 거친 후 전국에 100여대를 설치한다는 목표다. 클린일렉스는 전용 어플 ‘K-Charger’를 설치하거나 충전소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는 것으로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소액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결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밖에 GS리테일은 GS25 편의점 12곳과 GS슈퍼마켓 21곳에 충전소를 운영 중이며, 롯데슈퍼는 지난해 말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충전인프라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충전소를 오픈했다.
정부의 지원과 인프라 확충 노력에 기업들의 관심이 더해져 전기차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ditor 이종철    Cooperation 한국에너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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