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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대응 전략

Publisher’s Letter, 손홍락 발행인·대표이사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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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대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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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온 올해 여름은 특히 CEO들에게 유난히 가혹한 계절로 기억될 듯합니다. 장기 불황에다 ‘주 52시간 도입’과 ‘최저임금 인상’의 쌍끌이 변수까지 더해졌으니 결코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연일 갱신되는 한반도의 수은주만큼이나 CEO들의 고민 수치도 올라가겠지요.
하지만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는 속담은 바로 이럴 때 쓰는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자의로 선택한 길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도래할 변수라고 생각한다면, 한숨만 쉴 일이 아닙니다. 기업의 미래를 어깨에 걸머쥐고 있는 CEO들에게 가장 필수적인 역량 중 하나가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입니다.
기업 CEO는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시뮬레이션을 거듭하며 대응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항공기에 낙하산을 비치하거나 선박에 구명튜브를 매달아 놓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처럼 말입니다. 실제 사용할 수량보다 넉넉하게 여분의 낙하산이나 구명튜브를 준비하는 것은 ‘유비무환’이 될 수 있겠습니다. 지혜로운 이들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가장 튼튼한 낙하산과 구명보트를 확보한 뒤 ‘안전한 여행길’을 대대적으로 홍보합니다. ‘선제적 대응’이라고 불러야 마땅한 발상의 전환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조직의 미래가 밝아짐은 당연한 이치지요. 시장을 주도하는 선제적 대응전략을 구축하기 위해서 기업 구성원들의 시각은 미래에 맞춰져 있어야 합니다. 시장에서 예상되는 모든 변수를 고려하여 완벽한 리스크 테이킹을 할 수 있어야 생존이 가능합니다. CEO의 입에서 “그럴만한 여력이 없다”는 변명이 나온다면, 선제적 대응 전략을 세울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며 시장을 주도할 자격 역시 없다는 방증입니다. 현대의 디지털 트렌드를 이끄는 디바이스 융합과 IOT(사물인터넷)는 당대의 혁명적 발상, ‘유비쿼터스’에서 비롯됐습니다. 복사기 회사로 유명한 제록스의 마크 와이저(Mark Weiser)가 주창했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그가 몸담았던 회사에서 사장될 위기를 겪었습니다. 코닥과 후지 등 아날로그 필름을 만들던 공룡기업들의 임원들이 디지털카메라의 존재를 묵살했었던 것처럼 말이지요. 코닥과 후지가 도도한 시장의 흐름을 무시한 채 현실에 안주하다가 쓰러진 것과 달리 제록스는 과감히 혁신의 길을 선택해서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성공했습니다. 시장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길은 바로 선제적 대응 전략입니다.
CEO 여러분, 건승하시는 9월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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