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 메일 감사히 받아보았습니다. 오랜 세월 교수로 또 대학총장으로 힘껏 헌신하신 후 아름답게 은퇴하여 그곳에서 생활터전을 잡은 자녀들을 후원하기 위해 내외분이 가신지도 벌써 여러 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꼭 긴요하다 싶을 때마다 사연과 고국에 대한 걱정을 보내시는 것은 어쩔 수 없이 한국인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국경제의 활기가 전만 같지 않습니다. 분단 후 70년의 여명기, 당연히 우선 배부른게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잘 살아보세’가 탄생했습니다. 국민 모두가 함께 분발했습니다. 가난을 이겨냈습니다. 그런데 무리 때문인지 졸속 때문인지 그 병폐 또한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합니다. 그 병폐가 뭐냐 하면 거대한 3불(三不)입니다.

첫째 불(不)은 불결(不潔)입니다. 깨끗지 못함, 부패입니다. OECD국가 중 꼴지 반열에 있는 부패국가가 한국입니다.

둘째 불(不)은 불공정(不公正)입니다. 판 자체가 뒤틀린 겁니다. 그래서 온갖 곳이 부글부글 끓습니다. 평상시 갈등의 최첨예 상징사건은 자살입니다. 남을 죽이고 싶지만 그럴 수 없으니 자신을 죽이는 겁니다. 세계1위 자살공화국이 바로 한국입니다.

셋째 불(不)은 불질서(不秩序)입니다. 무질서(無秩序)는 위, 아래 모두 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이고 불질서는 아래는 질서를 지키는데 위는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가 만든 조어입니다.

세월호 사건을 보세요. 선장과 그 일당은 일찌감치 살아서 배를 탈출합니다. 꼼짝 말라는 마이크 안내 방송에 질서(?)를 지키던 학생들은 떼죽음을 당합니다. 그게 불질서입니다. 이런 불질서는 대한민국 70년 역사에서도 뿌리가 깊습니다. 생각해보세요. 6·25가 터졌습니다. 서울사수를 라디오 방송으로 내보내놓고 이승만 전 대통령과 그 진영은 서울을 탈출하여 부산으로 내뺍니다. 서울을 지키다 서울 시민들은 봉변을 당합니다. 저도 어린 나이에 서울에서 홍역을 치렀습니다.

평상시에 나타나는 불질서의 대표주자는 교통사고입니다. 세계1위 교통사고국가가 바로 한국입니다. 이제 3불(三不)을 극복하고 새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잘 살아 보세’라는 일념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디로 가야 하나? ‘바로 살아보세’로 나아가야 합니다. ‘바로 살아 보세’만이 3불을 극복하고 새 미래를 여는 열쇠입니다.

내내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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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Essay,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 컨설턴트 한국CEO연구포럼 연구위원장 | 2015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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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 메일 감사히 받아보았습니다. 오랜 세월 교수로 또 대학총장으로 힘껏 헌신하신 후 아름답게 은퇴하여 그곳에서 생활터전을 잡은 자녀들을 후원하기 위해 내외분이 가신지도 벌써 여러 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꼭 긴요하다 싶을 때마다 사연과 고국에 대한 걱정을 보내시는 것은 어쩔 수 없이 한국인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국경제의 활기가 전만 같지 않습니다. 분단 후 70년의 여명기, 당연히 우선 배부른게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잘 살아보세’가 탄생했습니다. 국민 모두가 함께 분발했습니다. 가난을 이겨냈습니다. 그런데 무리 때문인지 졸속 때문인지 그 병폐 또한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합니다. 그 병폐가 뭐냐 하면 거대한 3불(三不)입니다.

첫째 불(不)은 불결(不潔)입니다. 깨끗지 못함, 부패입니다. OECD국가 중 꼴지 반열에 있는 부패국가가 한국입니다.

둘째 불(不)은 불공정(不公正)입니다. 판 자체가 뒤틀린 겁니다. 그래서 온갖 곳이 부글부글 끓습니다. 평상시 갈등의 최첨예 상징사건은 자살입니다. 남을 죽이고 싶지만 그럴 수 없으니 자신을 죽이는 겁니다. 세계1위 자살공화국이 바로 한국입니다.

셋째 불(不)은 불질서(不秩序)입니다. 무질서(無秩序)는 위, 아래 모두 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이고 불질서는 아래는 질서를 지키는데 위는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가 만든 조어입니다.

세월호 사건을 보세요. 선장과 그 일당은 일찌감치 살아서 배를 탈출합니다. 꼼짝 말라는 마이크 안내 방송에 질서(?)를 지키던 학생들은 떼죽음을 당합니다. 그게 불질서입니다. 이런 불질서는 대한민국 70년 역사에서도 뿌리가 깊습니다. 생각해보세요. 6·25가 터졌습니다. 서울사수를 라디오 방송으로 내보내놓고 이승만 전 대통령과 그 진영은 서울을 탈출하여 부산으로 내뺍니다. 서울을 지키다 서울 시민들은 봉변을 당합니다. 저도 어린 나이에 서울에서 홍역을 치렀습니다.

평상시에 나타나는 불질서의 대표주자는 교통사고입니다. 세계1위 교통사고국가가 바로 한국입니다. 이제 3불(三不)을 극복하고 새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잘 살아 보세’라는 일념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디로 가야 하나? ‘바로 살아보세’로 나아가야 합니다. ‘바로 살아 보세’만이 3불을 극복하고 새 미래를 여는 열쇠입니다.

내내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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