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사진, 포스터, 설치 미술에 이르기까지. 예술 작품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 분야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작품도 전시 공간도 천차만별인 만큼, 차별화된 전시 기획이 필요한 때다. 모두가 일상 속에서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해 기획하는 문화예술기업 CCOC의 강욱 대표를 만났다.

 

 

 

2019년 에릭 요한슨 사진전, 2018년 카우스 홀리데이, 2017년 무민 원화전 등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전시들은 하나같이 CCOC 강욱 대표의 손을 거쳤다.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참신한 전시를 목표로 전시,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강 대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사회 취약 계층도 예술을 좀 더 가까이할 수 없을까?

 

핸섬피쉬 김지연 대표(이하 김지연) 국내에서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지만, 전시 기획 분야가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CCOC의 시작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CCOC 강욱 대표(이하 강욱) 저는 96년도에 이직을 하며 전시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당시 회사가 전시, 미술 서적 출판, 프로모션, 갤러리 운영 등 다방면의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처음부터 직접적으로 전시 기획 업무를 담당한 것은 아니지만, 회사에 재직하며 자연스레 작업 현장에 나서게 됐습니다. 이후 실무 관련 경험을 쌓으며 직접 전시 기획에 발을 들이게 되었고, ‘고대이집트문명전’이라는 전시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미술을 전공한 것도, 관련 직업을 가졌던 것도 아니지만 전시 기획은 실무를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이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후 경험을 토대로 2013년에 CCOC를 설립했습니다. 현재 CCOC는 국내외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견하고 전시 기획 및 개발을 진행합니다. 전시장 대관부터 전시장 연출, 도슨트 운영, 홍보, 아트상품 개발 등 노하우를 통해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지연 새로운 전시를 기획할 때 주안점을 두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전시 내용과 전시 장소에 대한 상관관계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강욱 전시 분야는 무엇보다 트렌드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트렌드에 맞게 대중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 전시를 준비할 때 평균 2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작가 섭외부터 공간 대관까지 각 시기가 잘 맞물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CCOC의 가장 최근 전시인 에릭 요한슨 사진전을 예로 들면, 2016년에 스웨덴에서 처음 기획한 전시가 2019년에 진행이 되었습니다. 2~3년 전부터 준비한 전시가 진행될 당시의 트렌드와 맞물려야 하므로 미리 유행을 읽는 감각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SNS로 인해 전시 트렌드가 눈에 띄게 변화했습니다. 관람객 수도 상당히 증가했고, 홍보 수단이나 콘텐츠 자체도 SNS의 영향을 많이 받죠. 클래식한 전시보다는 소재가 참신하고 사진으로 인증하기 좋은 전시들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시를 진행할 때 가장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가 전시 공간입니다. 소위 포토존을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전시의 승패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가까이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만큼, 조명이나 동선 등도 꼼꼼히 확인해야 하고요.

 

 

김지연 트렌드를 읽어내는 강 대표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욱 아무래도 해외 전시의 흐름을 많이 살피는 편입니다. 직접 해외에 나가서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진행되는 전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 후 한국 시장에 가져왔을 때의 반응을 예측하죠. 현지에 방문하지 않을 때는 인터넷을 이용하고요. 국내에서는 트렌드를 읽기 위해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서 그들의 취향을 파악합니다. 젊은 감각을 유지하면서 관람객의 피드백을 꾸준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럴 때는 SNS가 긍정적 기능을 담당하죠. 

 

김지연 CCOC는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가까이 마주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기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대중이 예술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점이 있다면 소개해주십시오.
강욱 저는 사회 취약 계층을 포함한 많은 대중이 예술을 가까이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996년부터 아내와 함께 창신동 푸른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는데요. CCOC를 설립한 후, 저희의 문화 콘텐츠로 사회 공헌을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이후 다사랑공동체와 컬처블룸이 함께 진행한 공연 나눔 캠페인에 참가해 아트 상품을 지원하고, 에릭 요한슨 사진전에 소년소녀가장 300여 명을 초대하는 등 문화 예술 방면에 접근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을 통해서는 장애 아동 수술비 지원도 할 수 있었습니다. 네 아이의 아버지로서, 다자녀가구가 문화 혜택을 누리기에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기 때문에 다자녀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지연 문화적 체험 기회를 나누며 사회 공헌을 한다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추후 CCOC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또 다른 나눔 활동이 있을까요?
강욱 전시의 경우 매시간, 요일마다 관람객이 몰리지는 않습니다. 평일 낮과 같이 비교적 여유로운 시간대가 생기기 마련이죠. 그 시간을 이용해 더욱 많은 취약 계층분들과 문화적 경험을 교류하고 싶습니다. 특히 현재도 각 지역의 기관이나 기업이 함께 돕기 위해 요청한다면 저희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화 체험과 전시 관람을 위해 뜻을 모은다면 경제적 취약계층이 예술 문화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Interview 핸섬피쉬 김지연 대표   Editor 이윤지   Photographer 박상현
 

 

 

CEO 브랜딩과 트렌디한 웹디자인, 컨설팅으로 정평이 난 핸섬피쉬(Handsome FISH)는 CSR의 중요성에 입각해 고객사에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제안하는 종합마케팅컴퍼니다. 김지연 대표는 한국수출입협회 이사를 맡아 수출기업과의 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jiyeon.kim@handsomefis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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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모두의 일상에 예술을 녹이다

Good Company, CCOC 강욱 대표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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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모두의 일상에 예술을 녹이다

그림, 사진, 포스터, 설치 미술에 이르기까지. 예술 작품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 분야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작품도 전시 공간도 천차만별인 만큼, 차별화된 전시 기획이 필요한 때다. 모두가 일상 속에서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해 기획하는 문화예술기업 CCOC의 강욱 대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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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에릭 요한슨 사진전, 2018년 카우스 홀리데이, 2017년 무민 원화전 등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전시들은 하나같이 CCOC 강욱 대표의 손을 거쳤다.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참신한 전시를 목표로 전시,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강 대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사회 취약 계층도 예술을 좀 더 가까이할 수 없을까?

 

핸섬피쉬 김지연 대표(이하 김지연) 국내에서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지만, 전시 기획 분야가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CCOC의 시작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CCOC 강욱 대표(이하 강욱) 저는 96년도에 이직을 하며 전시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당시 회사가 전시, 미술 서적 출판, 프로모션, 갤러리 운영 등 다방면의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처음부터 직접적으로 전시 기획 업무를 담당한 것은 아니지만, 회사에 재직하며 자연스레 작업 현장에 나서게 됐습니다. 이후 실무 관련 경험을 쌓으며 직접 전시 기획에 발을 들이게 되었고, ‘고대이집트문명전’이라는 전시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미술을 전공한 것도, 관련 직업을 가졌던 것도 아니지만 전시 기획은 실무를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이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후 경험을 토대로 2013년에 CCOC를 설립했습니다. 현재 CCOC는 국내외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견하고 전시 기획 및 개발을 진행합니다. 전시장 대관부터 전시장 연출, 도슨트 운영, 홍보, 아트상품 개발 등 노하우를 통해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지연 새로운 전시를 기획할 때 주안점을 두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전시 내용과 전시 장소에 대한 상관관계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강욱 전시 분야는 무엇보다 트렌드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트렌드에 맞게 대중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 전시를 준비할 때 평균 2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작가 섭외부터 공간 대관까지 각 시기가 잘 맞물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CCOC의 가장 최근 전시인 에릭 요한슨 사진전을 예로 들면, 2016년에 스웨덴에서 처음 기획한 전시가 2019년에 진행이 되었습니다. 2~3년 전부터 준비한 전시가 진행될 당시의 트렌드와 맞물려야 하므로 미리 유행을 읽는 감각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SNS로 인해 전시 트렌드가 눈에 띄게 변화했습니다. 관람객 수도 상당히 증가했고, 홍보 수단이나 콘텐츠 자체도 SNS의 영향을 많이 받죠. 클래식한 전시보다는 소재가 참신하고 사진으로 인증하기 좋은 전시들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시를 진행할 때 가장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가 전시 공간입니다. 소위 포토존을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전시의 승패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가까이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만큼, 조명이나 동선 등도 꼼꼼히 확인해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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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트렌드를 읽어내는 강 대표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욱 아무래도 해외 전시의 흐름을 많이 살피는 편입니다. 직접 해외에 나가서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진행되는 전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 후 한국 시장에 가져왔을 때의 반응을 예측하죠. 현지에 방문하지 않을 때는 인터넷을 이용하고요. 국내에서는 트렌드를 읽기 위해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서 그들의 취향을 파악합니다. 젊은 감각을 유지하면서 관람객의 피드백을 꾸준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럴 때는 SNS가 긍정적 기능을 담당하죠. 

 

김지연 CCOC는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가까이 마주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기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대중이 예술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점이 있다면 소개해주십시오.
강욱 저는 사회 취약 계층을 포함한 많은 대중이 예술을 가까이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996년부터 아내와 함께 창신동 푸른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는데요. CCOC를 설립한 후, 저희의 문화 콘텐츠로 사회 공헌을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이후 다사랑공동체와 컬처블룸이 함께 진행한 공연 나눔 캠페인에 참가해 아트 상품을 지원하고, 에릭 요한슨 사진전에 소년소녀가장 300여 명을 초대하는 등 문화 예술 방면에 접근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을 통해서는 장애 아동 수술비 지원도 할 수 있었습니다. 네 아이의 아버지로서, 다자녀가구가 문화 혜택을 누리기에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기 때문에 다자녀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지연 문화적 체험 기회를 나누며 사회 공헌을 한다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추후 CCOC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또 다른 나눔 활동이 있을까요?
강욱 전시의 경우 매시간, 요일마다 관람객이 몰리지는 않습니다. 평일 낮과 같이 비교적 여유로운 시간대가 생기기 마련이죠. 그 시간을 이용해 더욱 많은 취약 계층분들과 문화적 경험을 교류하고 싶습니다. 특히 현재도 각 지역의 기관이나 기업이 함께 돕기 위해 요청한다면 저희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화 체험과 전시 관람을 위해 뜻을 모은다면 경제적 취약계층이 예술 문화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Interview 핸섬피쉬 김지연 대표   Editor 이윤지   Photographer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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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브랜딩과 트렌디한 웹디자인, 컨설팅으로 정평이 난 핸섬피쉬(Handsome FISH)는 CSR의 중요성에 입각해 고객사에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제안하는 종합마케팅컴퍼니다. 김지연 대표는 한국수출입협회 이사를 맡아 수출기업과의 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jiyeon.kim@handsomefis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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