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의 다양성과 조직의 확장성, 과감한 도전 정신까지.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차기 주역인 스타트업 기업은 그 자체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다. 기성세대 오피니언 리더들이 스타트업 기업과 대표들에 주목하는 이유다. 직장인 식(食)문화를 선도하는 벤디스 조정호 대표를 만났다.

 

 

 

‘밥값하는 직장인을 위하여!’라는 슬로건과 함께 스타트업 시장에 뛰어든 벤디스는 국내 최초 기업용 모바일 식권 애플리케이션 <식권대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사업 5년 차, 50여 개의 대기업 계열사를 회원사로 둔 벤디스는 이제 오피스 푸드테크(Office Food Tech)라는 더 넓은 시장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

 

과거 아닌 현재의 흐름을 읽다
모름지기 변화는 아주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법이다. 법대생이자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고시생이 국내에 처음 출시된 아이폰을 만났다. 그에게 스마트폰은 곧 혁신의 시작이었고, 세상이 변할 것을 직감했다. 벤디스 조정호 대표의 이야기다. “3년 정도 신림동 고시촌에 머물며 공부를 하다 보니, 제가 외우고 있는 판례는 이미 수차례 반복되어 판에 박혀버린 과거로 느껴졌습니다. 세상은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저는 과거를 붙잡고 있는 기분이었죠. 법조인이라는 꿈에 회의감이 들 무렵, 밖으로 나가서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소상공인을 위한 포인트 적립 시스템 개발,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개발 등 시행착오를 거치며 사업 기반을 다지던 조 대표에게 한 대형 업체가 시스템 개발을 의뢰해왔다. 구내식당을 포함한 사내 직원용 편의시설에서 직원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역량을 총동원해 개발에 매진했지만, 업체 측 사정 때문에 계약은 불발되었다. 하지만 이 경험을 통해 조 대표는 기업 식대라는 시장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었다. “비즈니스 환경이 급속하게 IT화 되고 있음에도, 직장인의 식사는 여전히 종이 식권이나 식대 장부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IT기술을 만나자, 사업은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2014년 1월, 벤디스를 설립한 조정호 대표는 같은 해 9월에 기업용 모바일 식대 관리 솔루션이자 직장인을 위한 모바일식권 서비스 <식권대장>을 출시했다. 초반에는 기업의 실제 적용 사례가 부족해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2015년 한솔제지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거래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 기업은 식대 관리의 편리함과 더불어 식대 오남용을 막아 관련 예산을 절약하고, 제휴 식당은 고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며 효율적인 식당 운영을 하게 되었다는 평이 돌아왔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모바일식권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공기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식대 관리 넘어 오피스 푸드테크로
사업 5년 차에 접어든 벤디스는 현재 아시아나항공, 현대오일뱅크, 현대케미칼 등 50여 개의 대기업 계열사와 거래하고 있다. 지자체인 순천시청과도 <식권대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벤디스는 직장인 식문화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시하는 오피스 푸드테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초 공언한 바를 입증하듯 조 대표는 <간식대장>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 <간식대장>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은 주문부터 정산까지 간식 복지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앞서 벤디스는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 기업을 지칭)이 된 우아한형제들로부터 3차례 투자받은 바 있다. 그리고 벤디스는 올해 4월, 찾아가는 구내식당 서비스 플레이팅에 투자했다. “투자 유치를 통해 성장해 온 벤디스가 이제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해 기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금 투자에만 그치지 않고, 사업 경험을 공유하며 실질적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해갈 예정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국내 시장에 안착한 스타트업이 후발주자를 이끄는 선순환이 그려진다는 점과 벤디스가 새로운 식문화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했다는 점이다. 이로써 벤디스는 식품 서비스업과 IT기술을 결합한 플랫폼의 입지를 한층 더하게 되었다.

 

조직에 맞춰 변화하는 유연한 리더십
이 시대의 리더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조금 특별하다. 어느 때보다 급변하는 시대인 만큼, 흐름을 민감하게 읽고 현재 조직에 가장 필요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조직의 성격이나 크기, 지향점에 따라 리더의 자세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실무의 최전선에서부터 최종 의사결정자까지. 그 변화의 속도가 누구보다 빨랐던 만큼 조정호 대표의 생각 또한 변해왔다.
“사업 초반, 대표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크고 작은 실패에도 팀원들이 지치지 않도록 독려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는 명확한 비전 제시와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회사 규모가 커질수록 리더의 책임이 막중함을 느낍니다”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은 함께 성장해온 임직원을 향한 신뢰와 애정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일 것이다.
고루한 판례가 지겨웠던 법대생 청년은 사회로 나와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의 수장이 되었다. 도전 정신으로 시장에 뛰어든 조정호 대표가 걸어갈 길은 훗날 성공적인 사업가의 선례가 되지 않을까.

 

 
Editor 이윤지   Cooperation 벤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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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Up Start Up, 벤디스 조정호 대표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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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의 다양성과 조직의 확장성, 과감한 도전 정신까지.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차기 주역인 스타트업 기업은 그 자체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다. 기성세대 오피니언 리더들이 스타트업 기업과 대표들에 주목하는 이유다. 직장인 식(食)문화를 선도하는 벤디스 조정호 대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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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하는 직장인을 위하여!’라는 슬로건과 함께 스타트업 시장에 뛰어든 벤디스는 국내 최초 기업용 모바일 식권 애플리케이션 <식권대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사업 5년 차, 50여 개의 대기업 계열사를 회원사로 둔 벤디스는 이제 오피스 푸드테크(Office Food Tech)라는 더 넓은 시장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

 

과거 아닌 현재의 흐름을 읽다
모름지기 변화는 아주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법이다. 법대생이자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고시생이 국내에 처음 출시된 아이폰을 만났다. 그에게 스마트폰은 곧 혁신의 시작이었고, 세상이 변할 것을 직감했다. 벤디스 조정호 대표의 이야기다. “3년 정도 신림동 고시촌에 머물며 공부를 하다 보니, 제가 외우고 있는 판례는 이미 수차례 반복되어 판에 박혀버린 과거로 느껴졌습니다. 세상은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저는 과거를 붙잡고 있는 기분이었죠. 법조인이라는 꿈에 회의감이 들 무렵, 밖으로 나가서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소상공인을 위한 포인트 적립 시스템 개발,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개발 등 시행착오를 거치며 사업 기반을 다지던 조 대표에게 한 대형 업체가 시스템 개발을 의뢰해왔다. 구내식당을 포함한 사내 직원용 편의시설에서 직원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역량을 총동원해 개발에 매진했지만, 업체 측 사정 때문에 계약은 불발되었다. 하지만 이 경험을 통해 조 대표는 기업 식대라는 시장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었다. “비즈니스 환경이 급속하게 IT화 되고 있음에도, 직장인의 식사는 여전히 종이 식권이나 식대 장부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IT기술을 만나자, 사업은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2014년 1월, 벤디스를 설립한 조정호 대표는 같은 해 9월에 기업용 모바일 식대 관리 솔루션이자 직장인을 위한 모바일식권 서비스 <식권대장>을 출시했다. 초반에는 기업의 실제 적용 사례가 부족해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2015년 한솔제지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거래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 기업은 식대 관리의 편리함과 더불어 식대 오남용을 막아 관련 예산을 절약하고, 제휴 식당은 고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며 효율적인 식당 운영을 하게 되었다는 평이 돌아왔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모바일식권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공기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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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대 관리 넘어 오피스 푸드테크로
사업 5년 차에 접어든 벤디스는 현재 아시아나항공, 현대오일뱅크, 현대케미칼 등 50여 개의 대기업 계열사와 거래하고 있다. 지자체인 순천시청과도 <식권대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벤디스는 직장인 식문화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시하는 오피스 푸드테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초 공언한 바를 입증하듯 조 대표는 <간식대장>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 <간식대장>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은 주문부터 정산까지 간식 복지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앞서 벤디스는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 기업을 지칭)이 된 우아한형제들로부터 3차례 투자받은 바 있다. 그리고 벤디스는 올해 4월, 찾아가는 구내식당 서비스 플레이팅에 투자했다. “투자 유치를 통해 성장해 온 벤디스가 이제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해 기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금 투자에만 그치지 않고, 사업 경험을 공유하며 실질적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해갈 예정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국내 시장에 안착한 스타트업이 후발주자를 이끄는 선순환이 그려진다는 점과 벤디스가 새로운 식문화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했다는 점이다. 이로써 벤디스는 식품 서비스업과 IT기술을 결합한 플랫폼의 입지를 한층 더하게 되었다.

 

조직에 맞춰 변화하는 유연한 리더십
이 시대의 리더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조금 특별하다. 어느 때보다 급변하는 시대인 만큼, 흐름을 민감하게 읽고 현재 조직에 가장 필요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조직의 성격이나 크기, 지향점에 따라 리더의 자세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실무의 최전선에서부터 최종 의사결정자까지. 그 변화의 속도가 누구보다 빨랐던 만큼 조정호 대표의 생각 또한 변해왔다.
“사업 초반, 대표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크고 작은 실패에도 팀원들이 지치지 않도록 독려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는 명확한 비전 제시와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회사 규모가 커질수록 리더의 책임이 막중함을 느낍니다”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은 함께 성장해온 임직원을 향한 신뢰와 애정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일 것이다.
고루한 판례가 지겨웠던 법대생 청년은 사회로 나와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의 수장이 되었다. 도전 정신으로 시장에 뛰어든 조정호 대표가 걸어갈 길은 훗날 성공적인 사업가의 선례가 되지 않을까.

 

 
Editor 이윤지   Cooperation 벤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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