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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공간을 위한 그림 렌탈 서비스

Special Interview, 오픈갤러리 박의규 대표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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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공간을 위한 그림 렌탈 서비스

홈 인테리어를 위해 세상에 단 한 점뿐인 미술작품을 걸어둘 수 있다면?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3개월에 한 번씩 작품을 교체할 수 있다면? 오픈갤러리 박의규 대표가 그림 렌탈서비스를 통해 일상에서 미술을 즐기는 독특한 방법을 제안한다.

 

Editor 박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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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나라 사람들은 일상에서 미술 작품을 얼마나 자주 접할까? 아마 미술 전공자나 특별한 마니아가 아니라면 일 년에 한두 번 갤러리를 방문해 작품을 감상하는 정도가 대부분일 것이다. 홈 인테리어에 공을 들이는 사람이나 취미로 다른 수집품을 모으는 사람들도 의외로 미술 작품을 구입하거나 집에 걸어 놓는 경우는 흔치 않다. 오픈갤러리는 세상에 단 한 점뿐인 미술 작품을 부담 없는 가 격에 빌려 자신만의 공간에 걸어둘 수 있도록 작가와 고객의 연결을 돕는 중개업체다. 오픈갤러리 박의규 대표는 사람들이 예술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 때문에 미술품 구매를 꺼린다고 이야기한다.

“미술 작품 자체가 일반적으로 저렴하진 않지만 상상도 못 할만큼 고가 작품만 있는 것은 아니죠. 그런데도 일반인이 미술 품을 구매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많이 접해보지 못한 만큼 미술에 대해 잘 모른다는 두려움과 돈을 들여 작품을 구입 한다는 부담감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죠.”

 

 

미술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

박의규 대표는 작가인 친구가 좋은 작품을 완성해도 대중에게 유통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안타까움과 의구심을 동시에 느끼 면서 처음 사업을 구상했다. 전시회에 찾아가도 지인들 외에는 관람객이 거의 없고 판매도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 박 대표는 미술을 즐기는 새로운 채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는 창업 준비를 하며 작가와 갤러리 관람객, 큐레이터 등을 인터 뷰하며 시장 가능성을 파악했다. “많은 곳을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술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생소해 할 뿐이라는 걸느꼈죠. 사실은 미술을 좋아하지만 학창시절 이후 미술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거예요. 길을 가다 갤러리를 보아도 들어가기 부담스럽고, 막상 들어가도 감상하기 좋은 분위기는 아니니까요. 합리적인 비용으로 미술을 경험할 수있는 채널이 있다면 충분히 수요가 많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오픈갤러리는 합리적인 가격에 세상에 단 한 점뿐인 원화를 빌려주는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본격적인 서비스를 론칭하기 전,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부정적 이었다. 예술의 대중화는 미술계의 숙원 사업으로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결국 큰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 실제로 미술 시장에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미술을 유통하려는 시도도 여러 번 있었고 그림 렌탈도 최초의 서비스는 아니었다. 하지만 대부분 실패했고 그런 서비스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널리 알려지지 않았 다. 그럼에도 박의규 대표는 성공을 확신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비전에 대해 자신 있게 설명했다.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미술 시장은 감소하는데 미술관 가는 사람은 증가하고 있었어요. 무엇보다도 저는 스스로 느끼기에 미술을 특별히 좋아하는 애호가가 아니었고, 경제적으로 넉넉한 편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렌탈 서비스가 있다면 이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만약에 제가 처음부터 미술을 좋아하고 부유한 사람이었다면 오히려 성공을 확신하지 못했을 겁니다.”

“미술을 많이 접해보지 않았던 고객일수록 자신이 어떤 그림을 좋아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자신의 취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저희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오픈갤러리 홈페이지에는 2017년 2월 현재 전시 중이거나 판매 완료된 그림을 포함해 8,500여 점의 작품이 올라와 있다. 고객들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그림을 고르거나 오픈갤러리 학예팀 큐레이터에게 추천받아 그림을 선택한다. 오픈갤러리의 학예팀은 미술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실제 미술관, 갤러리 경력이 있는 큐레이터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고객의 취향에 맞고 공간에 어울리는 그림을 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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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통해 인생을 돌아보는 사람들

“고객들이 가정집이나 사무실 등 그림을 걸고 싶은 공간의 사진을 찍어 보냅니다. 그리고 원하는 분위기나 색감 등 자신의 취향을 대략 언급하면 큐레이터들이 어울리는 그림을 찾아 추천하는 방식이죠. 저희가 공간 사진에 추천 작품을 합성해서 다시 보내드리면 고객들은 그 사진을 참고해서 최종적으로 렌트할 작품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작품을 최종적으로 선택하면 오픈갤러리의 배송 및 설치 전문가가 작가 작업실을 찾아가 작품을 픽업한다. 그리고 큐레이터와 동행해 고객의 집을 방문한다. 작품에 따라 못에 걸거나 캔버스에 전시하고, 레일과 와이어를 달아 갤러리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설치비용도 한 점에 몇만 원 수준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오픈갤러리에서 원화 작품을 빌려 주는 가격은 실제 작품 가격과는 무관하고 오직 사이즈에 따라 결정된다. 가장 작은 사이즈인 10호는 월 3만 9천 원에, 150 호는 월 40만 원에 빌릴 수 있는 방식으로, 보통 실제 작품가의 1~3% 수준이다. 작품을 원하는 공간에 걸어두고 마음에 들면 구입할 수도 있고, 생각보다 공간에 어울리지 않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3개월 후에 다른 그림으로 교체할 수도 있다. 또한, 고객은 대여하고 있는 작품을 구입하면 한 달 렌탈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

“저희 고객분들의 렌트 목적을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3 개월 단위로 그림을 교체해서 공간의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고객들이 있고요. 인테리어 목적으로 그림을 사기 전에 시도 삼아 렌트해서 걸어보는 고객들이 있습니다. 미술관의 흰 벽에 걸려 있는 작품을 생활 공간으로 옮겨놓으면 분위기가 다른 경우가 많거든요. 그림은 감성재이기 때문에 인테리어 목적으로 대여 했다가도 애착이 생겨서 구매하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오픈갤러리의 B2B 서비스 또한 꾸준히 성장해나가고 있다. CEO들은 집무실에 편안해지는 그림을 골라 걸어놓기도 하고, 로비나 접견실 등 고객들과의 접점에 작품을 전시해 인테리어를 하기도 한다. 해외 바이어가 방문할 때마다 그림을 바꾸는 기업 고객도 있다. 회사에 중국 바이어가 올 때 중국인들이 좋아 하는 그림을 추천 받아 접견실에 거는 식이다. 법인 고객의 경우 렌탈과 구매 모두 비용 처리가 가능하므로 법인세율 수준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구매 시 감가상각 없이 당해 모두 비용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기업 고객이 늘어나는 이유다. 아트 마케팅 또한 오픈갤러리에서 제공하는 법인 서비스다.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기업에서 VIP 고객을 대상으로 아트 마케팅을 실시할 때, 아트갤러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트마케팅은 VIP 고객을 모셔서 작가가 미술 강의를 하거나 큐레이터를 동행해 전시회 투어를 다니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예술이 가진 이미지가 창의적이고 고급스럽지만 기업에서 직접 진행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죠. 저희는 협력 작가도 많고 마케팅과 전략, 큐레이터 등 인적 구성을 갖추었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기업의 아트 마케팅을 도울 수 있습니다.” 오픈갤러리가 고객에게 추천한 그림은 누군가에게 집의 분위기를 바꿔줄 소품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마음에 위안을 주는 힐링의 수단이 된다. 박의규 대표는 오픈갤러리의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실감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이야기한다. “저희 고객 중 한 분이 특정한 시기마다 작품을 구매해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 있어요. 이를테면 내가 30대 초반에 구입한 그림을 통해 그때는 어떤 걸 좋아했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돌이켜볼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저렴한 수단은 아니지만 자신의 과거를 기록하기 위해 그림을 구입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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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미술 생태계 만들고파

오픈갤러리의 고객들이 그림을 빌리거나 구입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퇴원을 기념하기 위해, 아이의 탄생을 감사하기 위해. 큰손 고객이 인맥을 통해 유명 작가의 작품을 다량으로 구매하는 일반적인 미술시장의 구조와는 다른 모습이다. 프린팅 형식의 복제품이 아닌 원화를 고집하는 이유도 역시 더욱 많은 작가에게 도움을 주고 건강한 미술 생 태계를 만들기 위함이다.

“지금까지 미술 시장은 상위 1% 작가의 작품을 1% 고객에게 유통하는 형태였습니다. 대중이 미술을 즐길 수 있는 채널이 없었고 작가 입장에서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도 널리 알리지 못했죠. 오픈갤러리의 서비스를 통해 일반 사람들의 미술에 대한 인식과 시스템을 바꾸고 싶어요.”

박의규 대표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오랫동안 정체된 미술 시장 환경을 바꿔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청과 한국 언론인협회 등 여러 기관에서 상을 받았으며, 회사 또한 매년 300% 가까이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박의규 대표의 목표는 소수의 스타 작가를 배출하거나 미술계의 큰손 고객과의 관계를 키워나가는 것이 아니다. 일반인들이 일상에서 미술을 쉽게 즐기고, 더욱 많은 작가가 실력을 인정 받을 수 있는 환경. 즉, 건강한 미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오픈갤러리가 목표한 미래의 모습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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