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생활을 뒤흔들 만한 산업혁명의 주기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영국에서의 1차 산업혁명이 석탄과 철을 주원료로 한 경공업 분야에서 일어난 혁신이라면 미국이 주도한 2차 산업혁명은 전기의 발명과 함께 전 세계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Interview 정달운 편집장   Editor 박인혁   Photographer 권상훈 

 

 

 

 

 

3차 산업혁명은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시작됐으며 정보통신혁명으로도 불린다. 미래경영전략연구원 이경주 원장은 3차 산업혁명 당시 일본의 대응이 미흡했던 반면 우리나라는 빠르고 적절한 대응으로 경쟁력을 높였다고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 될 5세대 이동통신 표준화 시기는 2020년. 이제 5년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우리는 어떻게 미래를 대비해야 할까? 이경주 원장이 4차 산업혁명의 개념과 새로운 시대에 대해 말한다. 요즘 기업과 산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다. 각종 강연과 포럼, 회의 등의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용어가 끊임없이 언급된다. 이에 대비한 조기교육이 중요하다면서 유치원 교육과정으로 코딩이 등장할 정도다. 하지만 정작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명쾌히 설명할 수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만큼 우리에게 4차 산업혁명은 생소한 개념이고 이에 대한 기업의 대비나 전략 수립 또한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미래경영전략원구원 이경주 원장은 우리나라 정보통신의 발전을 선도해온 장본인으로 국내에 몇 안 되는 4차 산업혁명 전문가로 꼽힌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이 원장은 1985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2012년에 퇴사할 때까지 27년간 통신과 모바일 분야에서 휴대폰과 네트워크 장비 등 정보통신 부문 전략과 기획을 담당했다. 이경주 원장은 우리나라가 3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안정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베이스를 구축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인류는 세 차례 산업혁명을 통해 크게 발전해왔습니다. 1차 산업혁명과 2차 산업혁명의 경우에는 우리나라가 불모지와 다름없었죠. 하지만 3차 산업혁명 당시에는 초고속통신망과 디지털 이동통신 서비스인 CDMA를 세계 최초로 구축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정보통신 기반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LTE 시대에 앞서 모바일의 변화를 예측하다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기획 팀장과 상무를 거쳐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상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MSC(모바일서비스센터) 기획팀 전무, 한국총괄 모바일영업팀 전무까지. 이경주 원장이 27년간 삼성에 재직하며 거쳤던 자리들은 그가 4차 산업혁명의 전문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해주는 듯하다. 이 원장은 백색전화, 청색전화, 무선통신, 무선호출기(삐삐), 휴대폰을 거쳐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정보통신의 역사와 함께하며 3차 산업혁명시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경주 원장은 퇴임 1년 전인 2011년 말에는 한국총괄 휴대폰 판매책임을 맡고, 2012년에는 갤럭시 노트 1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갤럭시 노트 1은 매출 11조 원의 실적을 올리며 역대 국내 휴대폰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갤럭시 노트 1이 출시했을 때 그해 가장 많이 판매할 주력 모델로 선택했어요. 하지만 현장 및 영업 부서에서는 회의적이었습니다. 노트 1의 5.5인치 액정이 너무 크고 비싸서 안 팔린다는 의견이었죠. 하지만 LTE 시대에 휴대폰 이용 패턴이 달라지면서 통화하는 휴대폰에서 보는 휴대폰 시대로 인식 전환이 될 것이라고 판매 담당 임직원들을 설득했어요.”
갤럭시 노트 1이 출시되었던 시기는 4세대 이동통신 LTE (Long Term Evolution)가 막 상용화되던 무렵이었다. 이경주 원장은 LTE 시대가 들어서며 데이터 전송속도 및 안정성이 향상할 것을 알고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이용하는 패턴이 ‘통화’에서 ‘보는’ 것으로 달라질 것을 예측했다. 결과적으로 액정이 큰 갤럭시노트는 LTE 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디바이스였고, 대대적인 마케팅과 물량 공세를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다. 이경주 원장이 주도한 노트 1 마케팅은 삼성이 50%대에서 70%대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최근까지도 성공적인 휴대폰 모바일 마케팅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2020년, 눈앞에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이처럼 시대의 흐름에 따른 소비자의 생활 패턴 변화 중에는 전문가들이 기술 발전에 대한 정보와 통찰력을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하며 이끌어온 것들이 많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구체적인 대비를 하는 사람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막연하고 생소하게 느껴질 뿐더러 아직도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경주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는 얼마 남지 않았으며, 그 시기는 2020년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4차 산업혁명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보고 있는 2020년은 5세대 이동통신의 표준이 설정되는 시기입니다. 5세대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모바일 인터넷 속도는 LTE 시대보다도 100배에서 1,000배가량 빨라질 것입니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사물인터넷도 핵심이 됩니다.”
이경주 원장이 정의하는 4차 산업혁명은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을 근간으로 하는 ‘스마트 지능화 사회’다. 무선통신망이 다시 한번 발전하면서 사람 간의 통신에서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사람과 동물, 동물과 사물 등이 통신망에 연결되는 커넥티드 시대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또한, 프로그래밍한 대로 조작이 되는 것을 넘어서 기계와 컴퓨터, 물건과 건물까지도 지능 체계를 갖추고 스스로 학습하는 시대가 올 것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투어 연구 중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2020년을 기점으로 점차 상용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경주 원장은 삼성전자에서 퇴임 후 많은 중소, 중견기업, 벤처 기업 대표들과 교류 결과, 많은 이들이 다가올 미래의 엄청난 변화의 쓰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현재 생존에만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고 뭔가를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그래서 작년에 4차 산업혁명에 관련된 미래산업에 관련해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미래경영전략 연구원을 만들었다. 미래경영전략 연구원은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한 경영 전략, 중장기 전략, 비전과 목표 설정, 신상품 기획, 해외진출 전략 등 글로벌 기업 삼성에서 직접 체험하고 실행한 노하우를 전수하여 중소·중견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경주 원장은 단순 컨설팅이나 이론적인 전수가 아니고 해당 회사에 6개월 또는 1년간 직접 경영에 참가하여 해당회사의 임직원 TF인력과 머리를 맞대고 전략을 같이 수립하며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달리는 기차의 바퀴를 갈아 끼우는 일
이경주 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지식과 견해를 종합해 <4차 산업혁명 앞으로 5년>이라는 제목의 저서를 작년 10월에 집필했다. 이 책은 완성도 높은 4차 산업혁명 전문 서적으로 인정받으며 네이버 기준 10주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실례를 들어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국가와 기업을 이끄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경주 원장은 저서의 3장과 4장을 통해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우리나라의 특정 대기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언하는 한편, 모든 산업의 리더들이 귀담아들을 만한 공통적인 조언을 남겼다.
내실 있고 경쟁적인 M&A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키워나가고, 수직 계열화 체계의 기업구조를 수평 전문화된 기업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은 중국에 대한 전략을 바꾸어야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점을 십분 활용하고, 인구 대국인 중국을 내수시장으로 보고 접근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또한, 4차 산업시대에는 더 이상 기술력의 부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한다.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것은 창의력의 부족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은 충분히 독자성장할 수 있어요. 하지만 중소기업은 변화해야합니다. 대기업에게 하청만 받아 사업하는 방식으로는 미래가 없습니다. 공장에서 하는 모든 일은 머지않아 대부분 기계가 대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죠. 새로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서 기존의 틀을 깨뜨리는 사고가 필요합니다.” 물론 혁신과 변화는 이론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경주 의장은 4차 산업혁명을 혁신가의 딜레마에 빗대어 설명한다.
“기차가 멈추지 않고 달리면서 동시에 바퀴를 갈아 끼우는 일과 같습니다. 삼성전자를 예로 들면 애플과 경쟁하고 쫓아오는 중국 업체에 맞서 대응하면서 4차 산업혁명도 준비해야 하는 것이죠. 물론 삼성전자 정도의 글로벌 대기업을 제외하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도 인정합니다. 아직도 3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경쟁이 치열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영업이익에만 안주하는 기업은 다가오는 미래에 생존을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로벌 산업 환경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것은 미국이다. 이경주 원장은 ICT 기업 중에서는 구글과 아마존닷컴, 제조기업 중에서는 애플과 테슬라를 주목한다. 이들은 이미 기술력으로 전 세계를 장악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진 산업 분야를 침범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억지로라도 달리는 기차의 바퀴를 갈아 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상상력만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한 시대
“업계의 후발주자라면 기존 체계를 파괴할 만큼 파격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아야 합니다. LP 레코드가 오디오 테이프로 변하고 CD가 MP3로 변화했던 것처럼 말이죠. 시대의 흐름을 예측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디오테이프 대여점을 사라지게 만든 넷플릭스가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기대하는 한편 인간의 소외를 걱정한다. 현재 인간이 맡은 대부분의 노동을 인공지능과 로봇이 대체하게 되고 인간들은 일자리를 잃고 소외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 모든 우려는 기술의 발달이 가져올 미래의 모습으로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며, 지금도 조금씩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경주 원장은 이에 대해서 너무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한다.
“시대가 급격히 바뀌는 과도기에는 늘 일자리 상실에 대한 우려가 생깁니다. 포크레인이 등장했을 때 건설노동자들이 불안해했던 것과 마찬가지죠. 생각해보면 과거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 직업이 많잖아요. 그 많던 버스안내양들처럼 말이죠. 하지만 없어지는 직업만큼이나 새로운 기회가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이를 위한 선행교육이 진행된다면 우려할 문제가 아닙니다.”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사람에게 4차 산업혁명은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된다. 생산이나 유통을 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이 줄어들면서 제조업의 문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자본을 들여 공장을 세울 필요가 없다.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를 스스로 디자인하고 3D 프린터를 통해 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 유통 과정에서도 4차 산업혁명은 큰 기회가 된다. 전자상거래를 통해 공간의 제약 없이 주문을 받는다. 주문 즉시 물건을 생산할 수 있으므로 재고에 대한 우려도 없다.

 

 


오피니언 리더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허브원
이경주 원장은 이와 관련해 청년실업 문제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따른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경험 많은 은퇴자와 열정적인 청년들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창업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현실적인 사회 문제와 새로운 시대의 과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다. 이경주 원장이 만든 온라인 네트워크 허브원은 이러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커뮤니티다. 이경주 원장은 2015년 4월 15일에 휴먼 네트워킹 커뮤니티 허브원(hub1)을 개설했다. 허브원은 국내 전현직 상장 기업체 임원 및 대표, 학계와 법조계, 언론계, 예술계, 문화계 등 국내 상위 리더들만으로 구성된 노블 소사이어티다. 현재 약 1,600명 이상의 회원이 커뮤니티를 만들어나가고 있으며, 가입 신청과 함께 작성한 이력사항을 꼼꼼하게 심사한 후 회원 승인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욱 높다. 이 원장은 인생 3막의 시대, 믿고 의지할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어서 허브원을 개설했다고 말한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인생 2막이 아닌 3막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요즘 시대에 50대와 60대는 젊은 축에 속하지만 직장에서 은퇴하고 나면 만날 사람이 없어 소외된 느낌을 받곤 합니다. 같은 시대에 비슷한 환경 속에 살아온 사람들끼리 소통하면서 인생을 보람차게 보내는 모임이지요.”
허브원의 정체성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국내 정상급 리더들의 행복한 커뮤니티다. 회원들의 지식을 공유하고 자산관리, 건강관리에 대한 전문지식과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분야별 온라인 활동 및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즐거운 인생을 추구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진해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때로는 게시판을 통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수준 높은 토론이 이루어진다. 이밖에도 회원들의 경력과 연륜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및 청년 기업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하고, 마음에 맞는 회원들끼리 봉사활동을 나서기도 한다.

 

 

세분화된 소모임으로 전문성을 갖추다
허브원 회원들은 자신들의 전문분야에 맞는 소모임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활동을 전개한다. G클럽은 Golf의 첫 글자를 딴 소모임으로 말 그대로 골프라운딩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고액 자산가 중심의 I(Investment) 클럽, 국내외 주식, 부동산 등 세계 금융동향에 대한 고급정보를 공유하는 금융 전문가 모임인 F(Financial) 클럽, 각종 미술관, 연주회, 박물관 등 문화예술에 대해 소통하는 C(Culture)클럽도 있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미래연구 B(Beyond) 클럽, 벤처기업이나 중소․중견기업 오너들의 소모임으로 70년대생 젊은 CEO 모임인 N(Next Leader)클럽으로 허브원의 미래 원동력으로 그 외에 M(Mentor)클럽, 스포츠 댄스인 D(Dance)클럽 등도 꾸준히 활동 중이다. 각 클럽별로 매월 1번씩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는데 그 활동영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인생의 1막을 가족과 회사를 위해 살아왔다는 이경주 원장은 인생 2막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바람대로 퇴직 후 몸을 만들어 꿈꾸었던 패션쇼에 모델로 참가하고 <4차 산업혁명 앞으로 5년>을 집필하며 베스트셀러를 쓰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었다. 그동안 많이 누리고 살아왔으니 사회 소외된 이들을 위해 베풀겠다는 것도 인생 2막의 목표다. 이경주 원장은 저서 인세 전부를 불우이웃이나 사회 공헌 기금으로 쓰고 있으며, 매년 봄, 가을 두 번의 자선골프대회를 열어 모인 성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꾸준히 봉사활동을 다니는 것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경주 원장과 대학 동기이며 삼성전자에서 오랜 시간 같이 근무했던 성균관대학교 전자공학과 김용석 교수는 이경주 의장에 대해 기획력과 추진력을 모두 갖춘 사람이라고 평한다.
“보통 기획하는 사람은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강한 대신 일을 실행하는 추진력은 약한 편입니다. 하지만 이경주 의장은 친화력이 뛰어나서 개발 인력을 잘 끌어들이고 이들을 잘 이끌어나갑니다. 어려운 목표가 있을 때 구성원들에게 힘들지만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이해를 구하고 동의를 얻지요. 이 원장의 포괄적인 친화력은 그가 만들어나가는 휴먼네트워킹의 중요한 동력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인생 3막의 시대. 이제 막 인생 2막에 접어든  허브원 회원들에게 앞으로 즐기며 살아갈 인생이 30년이 될지 40년이 될지는 짐작하기 어렵지만, 허브원과 이경주 원장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퍼뜨릴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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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인간을 말하다

Cover Story, 이경주 미래경영전략연구원 원장 ․ 허브원 의장 | 201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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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인간을 말하다

 

인류의 생활을 뒤흔들 만한 산업혁명의 주기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영국에서의 1차 산업혁명이 석탄과 철을 주원료로 한 경공업 분야에서 일어난 혁신이라면 미국이 주도한 2차 산업혁명은 전기의 발명과 함께 전 세계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Interview 정달운 편집장   Editor 박인혁   Photographer 권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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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산업혁명은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시작됐으며 정보통신혁명으로도 불린다. 미래경영전략연구원 이경주 원장은 3차 산업혁명 당시 일본의 대응이 미흡했던 반면 우리나라는 빠르고 적절한 대응으로 경쟁력을 높였다고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 될 5세대 이동통신 표준화 시기는 2020년. 이제 5년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우리는 어떻게 미래를 대비해야 할까? 이경주 원장이 4차 산업혁명의 개념과 새로운 시대에 대해 말한다. 요즘 기업과 산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다. 각종 강연과 포럼, 회의 등의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용어가 끊임없이 언급된다. 이에 대비한 조기교육이 중요하다면서 유치원 교육과정으로 코딩이 등장할 정도다. 하지만 정작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명쾌히 설명할 수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만큼 우리에게 4차 산업혁명은 생소한 개념이고 이에 대한 기업의 대비나 전략 수립 또한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미래경영전략원구원 이경주 원장은 우리나라 정보통신의 발전을 선도해온 장본인으로 국내에 몇 안 되는 4차 산업혁명 전문가로 꼽힌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이 원장은 1985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2012년에 퇴사할 때까지 27년간 통신과 모바일 분야에서 휴대폰과 네트워크 장비 등 정보통신 부문 전략과 기획을 담당했다. 이경주 원장은 우리나라가 3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안정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베이스를 구축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인류는 세 차례 산업혁명을 통해 크게 발전해왔습니다. 1차 산업혁명과 2차 산업혁명의 경우에는 우리나라가 불모지와 다름없었죠. 하지만 3차 산업혁명 당시에는 초고속통신망과 디지털 이동통신 서비스인 CDMA를 세계 최초로 구축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정보통신 기반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LTE 시대에 앞서 모바일의 변화를 예측하다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기획 팀장과 상무를 거쳐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상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MSC(모바일서비스센터) 기획팀 전무, 한국총괄 모바일영업팀 전무까지. 이경주 원장이 27년간 삼성에 재직하며 거쳤던 자리들은 그가 4차 산업혁명의 전문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해주는 듯하다. 이 원장은 백색전화, 청색전화, 무선통신, 무선호출기(삐삐), 휴대폰을 거쳐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정보통신의 역사와 함께하며 3차 산업혁명시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경주 원장은 퇴임 1년 전인 2011년 말에는 한국총괄 휴대폰 판매책임을 맡고, 2012년에는 갤럭시 노트 1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갤럭시 노트 1은 매출 11조 원의 실적을 올리며 역대 국내 휴대폰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갤럭시 노트 1이 출시했을 때 그해 가장 많이 판매할 주력 모델로 선택했어요. 하지만 현장 및 영업 부서에서는 회의적이었습니다. 노트 1의 5.5인치 액정이 너무 크고 비싸서 안 팔린다는 의견이었죠. 하지만 LTE 시대에 휴대폰 이용 패턴이 달라지면서 통화하는 휴대폰에서 보는 휴대폰 시대로 인식 전환이 될 것이라고 판매 담당 임직원들을 설득했어요.”
갤럭시 노트 1이 출시되었던 시기는 4세대 이동통신 LTE (Long Term Evolution)가 막 상용화되던 무렵이었다. 이경주 원장은 LTE 시대가 들어서며 데이터 전송속도 및 안정성이 향상할 것을 알고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이용하는 패턴이 ‘통화’에서 ‘보는’ 것으로 달라질 것을 예측했다. 결과적으로 액정이 큰 갤럭시노트는 LTE 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디바이스였고, 대대적인 마케팅과 물량 공세를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다. 이경주 원장이 주도한 노트 1 마케팅은 삼성이 50%대에서 70%대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최근까지도 성공적인 휴대폰 모바일 마케팅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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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눈앞에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이처럼 시대의 흐름에 따른 소비자의 생활 패턴 변화 중에는 전문가들이 기술 발전에 대한 정보와 통찰력을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하며 이끌어온 것들이 많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구체적인 대비를 하는 사람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막연하고 생소하게 느껴질 뿐더러 아직도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경주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는 얼마 남지 않았으며, 그 시기는 2020년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4차 산업혁명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보고 있는 2020년은 5세대 이동통신의 표준이 설정되는 시기입니다. 5세대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모바일 인터넷 속도는 LTE 시대보다도 100배에서 1,000배가량 빨라질 것입니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사물인터넷도 핵심이 됩니다.”
이경주 원장이 정의하는 4차 산업혁명은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을 근간으로 하는 ‘스마트 지능화 사회’다. 무선통신망이 다시 한번 발전하면서 사람 간의 통신에서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사람과 동물, 동물과 사물 등이 통신망에 연결되는 커넥티드 시대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또한, 프로그래밍한 대로 조작이 되는 것을 넘어서 기계와 컴퓨터, 물건과 건물까지도 지능 체계를 갖추고 스스로 학습하는 시대가 올 것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투어 연구 중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2020년을 기점으로 점차 상용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경주 원장은 삼성전자에서 퇴임 후 많은 중소, 중견기업, 벤처 기업 대표들과 교류 결과, 많은 이들이 다가올 미래의 엄청난 변화의 쓰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현재 생존에만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고 뭔가를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그래서 작년에 4차 산업혁명에 관련된 미래산업에 관련해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미래경영전략 연구원을 만들었다. 미래경영전략 연구원은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한 경영 전략, 중장기 전략, 비전과 목표 설정, 신상품 기획, 해외진출 전략 등 글로벌 기업 삼성에서 직접 체험하고 실행한 노하우를 전수하여 중소·중견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경주 원장은 단순 컨설팅이나 이론적인 전수가 아니고 해당 회사에 6개월 또는 1년간 직접 경영에 참가하여 해당회사의 임직원 TF인력과 머리를 맞대고 전략을 같이 수립하며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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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달리는 기차의 바퀴를 갈아 끼우는 일
이경주 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지식과 견해를 종합해 <4차 산업혁명 앞으로 5년>이라는 제목의 저서를 작년 10월에 집필했다. 이 책은 완성도 높은 4차 산업혁명 전문 서적으로 인정받으며 네이버 기준 10주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실례를 들어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국가와 기업을 이끄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경주 원장은 저서의 3장과 4장을 통해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우리나라의 특정 대기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언하는 한편, 모든 산업의 리더들이 귀담아들을 만한 공통적인 조언을 남겼다.
내실 있고 경쟁적인 M&A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키워나가고, 수직 계열화 체계의 기업구조를 수평 전문화된 기업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은 중국에 대한 전략을 바꾸어야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점을 십분 활용하고, 인구 대국인 중국을 내수시장으로 보고 접근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또한, 4차 산업시대에는 더 이상 기술력의 부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한다.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것은 창의력의 부족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은 충분히 독자성장할 수 있어요. 하지만 중소기업은 변화해야합니다. 대기업에게 하청만 받아 사업하는 방식으로는 미래가 없습니다. 공장에서 하는 모든 일은 머지않아 대부분 기계가 대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죠. 새로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서 기존의 틀을 깨뜨리는 사고가 필요합니다.” 물론 혁신과 변화는 이론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경주 의장은 4차 산업혁명을 혁신가의 딜레마에 빗대어 설명한다.
“기차가 멈추지 않고 달리면서 동시에 바퀴를 갈아 끼우는 일과 같습니다. 삼성전자를 예로 들면 애플과 경쟁하고 쫓아오는 중국 업체에 맞서 대응하면서 4차 산업혁명도 준비해야 하는 것이죠. 물론 삼성전자 정도의 글로벌 대기업을 제외하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도 인정합니다. 아직도 3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경쟁이 치열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영업이익에만 안주하는 기업은 다가오는 미래에 생존을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로벌 산업 환경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것은 미국이다. 이경주 원장은 ICT 기업 중에서는 구글과 아마존닷컴, 제조기업 중에서는 애플과 테슬라를 주목한다. 이들은 이미 기술력으로 전 세계를 장악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진 산업 분야를 침범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억지로라도 달리는 기차의 바퀴를 갈아 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상상력만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한 시대
“업계의 후발주자라면 기존 체계를 파괴할 만큼 파격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아야 합니다. LP 레코드가 오디오 테이프로 변하고 CD가 MP3로 변화했던 것처럼 말이죠. 시대의 흐름을 예측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디오테이프 대여점을 사라지게 만든 넷플릭스가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기대하는 한편 인간의 소외를 걱정한다. 현재 인간이 맡은 대부분의 노동을 인공지능과 로봇이 대체하게 되고 인간들은 일자리를 잃고 소외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 모든 우려는 기술의 발달이 가져올 미래의 모습으로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며, 지금도 조금씩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경주 원장은 이에 대해서 너무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한다.
“시대가 급격히 바뀌는 과도기에는 늘 일자리 상실에 대한 우려가 생깁니다. 포크레인이 등장했을 때 건설노동자들이 불안해했던 것과 마찬가지죠. 생각해보면 과거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 직업이 많잖아요. 그 많던 버스안내양들처럼 말이죠. 하지만 없어지는 직업만큼이나 새로운 기회가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이를 위한 선행교육이 진행된다면 우려할 문제가 아닙니다.”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사람에게 4차 산업혁명은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된다. 생산이나 유통을 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이 줄어들면서 제조업의 문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자본을 들여 공장을 세울 필요가 없다.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를 스스로 디자인하고 3D 프린터를 통해 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 유통 과정에서도 4차 산업혁명은 큰 기회가 된다. 전자상거래를 통해 공간의 제약 없이 주문을 받는다. 주문 즉시 물건을 생산할 수 있으므로 재고에 대한 우려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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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리더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허브원
이경주 원장은 이와 관련해 청년실업 문제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따른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경험 많은 은퇴자와 열정적인 청년들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창업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현실적인 사회 문제와 새로운 시대의 과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다. 이경주 원장이 만든 온라인 네트워크 허브원은 이러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커뮤니티다. 이경주 원장은 2015년 4월 15일에 휴먼 네트워킹 커뮤니티 허브원(hub1)을 개설했다. 허브원은 국내 전현직 상장 기업체 임원 및 대표, 학계와 법조계, 언론계, 예술계, 문화계 등 국내 상위 리더들만으로 구성된 노블 소사이어티다. 현재 약 1,600명 이상의 회원이 커뮤니티를 만들어나가고 있으며, 가입 신청과 함께 작성한 이력사항을 꼼꼼하게 심사한 후 회원 승인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욱 높다. 이 원장은 인생 3막의 시대, 믿고 의지할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어서 허브원을 개설했다고 말한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인생 2막이 아닌 3막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요즘 시대에 50대와 60대는 젊은 축에 속하지만 직장에서 은퇴하고 나면 만날 사람이 없어 소외된 느낌을 받곤 합니다. 같은 시대에 비슷한 환경 속에 살아온 사람들끼리 소통하면서 인생을 보람차게 보내는 모임이지요.”
허브원의 정체성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국내 정상급 리더들의 행복한 커뮤니티다. 회원들의 지식을 공유하고 자산관리, 건강관리에 대한 전문지식과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분야별 온라인 활동 및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즐거운 인생을 추구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진해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때로는 게시판을 통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수준 높은 토론이 이루어진다. 이밖에도 회원들의 경력과 연륜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및 청년 기업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하고, 마음에 맞는 회원들끼리 봉사활동을 나서기도 한다.

 

 

세분화된 소모임으로 전문성을 갖추다
허브원 회원들은 자신들의 전문분야에 맞는 소모임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활동을 전개한다. G클럽은 Golf의 첫 글자를 딴 소모임으로 말 그대로 골프라운딩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고액 자산가 중심의 I(Investment) 클럽, 국내외 주식, 부동산 등 세계 금융동향에 대한 고급정보를 공유하는 금융 전문가 모임인 F(Financial) 클럽, 각종 미술관, 연주회, 박물관 등 문화예술에 대해 소통하는 C(Culture)클럽도 있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미래연구 B(Beyond) 클럽, 벤처기업이나 중소․중견기업 오너들의 소모임으로 70년대생 젊은 CEO 모임인 N(Next Leader)클럽으로 허브원의 미래 원동력으로 그 외에 M(Mentor)클럽, 스포츠 댄스인 D(Dance)클럽 등도 꾸준히 활동 중이다. 각 클럽별로 매월 1번씩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는데 그 활동영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인생의 1막을 가족과 회사를 위해 살아왔다는 이경주 원장은 인생 2막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바람대로 퇴직 후 몸을 만들어 꿈꾸었던 패션쇼에 모델로 참가하고 <4차 산업혁명 앞으로 5년>을 집필하며 베스트셀러를 쓰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었다. 그동안 많이 누리고 살아왔으니 사회 소외된 이들을 위해 베풀겠다는 것도 인생 2막의 목표다. 이경주 원장은 저서 인세 전부를 불우이웃이나 사회 공헌 기금으로 쓰고 있으며, 매년 봄, 가을 두 번의 자선골프대회를 열어 모인 성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꾸준히 봉사활동을 다니는 것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경주 원장과 대학 동기이며 삼성전자에서 오랜 시간 같이 근무했던 성균관대학교 전자공학과 김용석 교수는 이경주 의장에 대해 기획력과 추진력을 모두 갖춘 사람이라고 평한다.
“보통 기획하는 사람은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강한 대신 일을 실행하는 추진력은 약한 편입니다. 하지만 이경주 의장은 친화력이 뛰어나서 개발 인력을 잘 끌어들이고 이들을 잘 이끌어나갑니다. 어려운 목표가 있을 때 구성원들에게 힘들지만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이해를 구하고 동의를 얻지요. 이 원장의 포괄적인 친화력은 그가 만들어나가는 휴먼네트워킹의 중요한 동력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인생 3막의 시대. 이제 막 인생 2막에 접어든  허브원 회원들에게 앞으로 즐기며 살아갈 인생이 30년이 될지 40년이 될지는 짐작하기 어렵지만, 허브원과 이경주 원장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퍼뜨릴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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