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 있어 위기 요인은 내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외적인 환경과 변수로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그 대표적인 예인 부동산 비즈니스는 국내외 경제는 물론, 정치나 사회적 상황과 맞물려 상하 곡선을 그리기 때문에 사회 동향에 민감해야 하고, 트렌드를 놓치지 말아야 하며, 명확한 정보를 신속히 취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부동산 프랜차이즈 기업 리맥스의 시사점이 크다. 1973년 창립된 리맥스는 ‘모두가 승리한다’는 기업철학을 실현시킨 ‘고성과 고성장 기업’이다. 2013년에는 신희성 대표가 리맥스의 한국 가맹본부(마스터 프랜차이즈)인 리맥스코리아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리맥스코리아 신희성 대표를 만나 부동산 비즈니스와 리맥스코리아의 기업철학 및 성공 노하우, 그리고 향후 비전과 목표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리맥스는 중개인부터 가맹점, 가맹본부, 고객에 이르기까지 모든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며 수십 년에 거쳐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기업입니다. 창업주 데이브 리니거(Dave Liniger)가 전 세계 12만 명이 넘는 에이전트들을 리맥스라는 이름에 동참시킬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꿈과 비전의 공유에 있습니다. 리맥스코리아 역시 이런 기업철학을 올곧이 지켜가기 위해 노력 중 입니다”
리맥스가 사업의 핵심으로 두는 구성원은 부동산 중개인이다. 국내에서 통용되는 프랜차이즈 개념으로 본다면 가맹점주와 함께 일하는 파트너를 뜻한다. 한국적 현실에서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상생과 화합은 언제나 뜨거운 이슈로 오르내린다. 특히, 국내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는 가맹점의 수익 악화와 관련 법규 강화에 따라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띠라서 ‘모두가 승리한다’라는 기업철학을 지향하는 리맥스의 세계적 성공이 리맥스코리아를 통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에 긍정적 영향과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부동산 중개, 대형화된 서비스 산업으로 진화해야
최근 수익형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한마디로 판도가 새롭게 짜여 지는 실정인데, 대규모 오피스빌딩에서부터 중소형빌딩까지 대형 중개법인을 통한 거래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 단순한 매매와 임대차 중개만 담당했던 중개법인들이 몸집을 불리고, 전문적인 컨설팅까지 내세워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이다.
신희성 대표 역시 중개법인 대형화와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했다.
“부동산 중개업의 판도 변화는 영업 및 서비스 위주로 패러다임이 변모하는 부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동산 중개업을 별도의 산업이 아닌 서비스 산업으로 포함시켜 분류해야 합니다. 영세한 규모의 공인중개사나 중개사무소로 인해 부동산 서비스의 수준과 질이 낮은 것은 익히 아는 사실 아니겠습니까?”
신 대표는 이어서 부동산 중개의 수준과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
“결국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이 구비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 중개사는 물론 에이전트가 전문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역량이 확보돼야 합니다. 하지만 국내 부동산 산업은 구조적 문제로 인해 서비스 질을 높이기 힘든 현실입니다”
품질 제고가 어려운 이유는 간단하다. 대다수 부동산 중개사무소가 공인중개사 1인 체제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소규모로 운영되다 보니 영세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중개사가 속한 지역 물건 외에는 별다른 정보가 없는 형편이다.
문제는 악영향이 고객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는 것이다. 중개사들이 자신이 확보한 지역과 물건에만 국한시켜 매매나 임대차를 유도하기 때문이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공인중개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은 당연히 낮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품질 향상을 위한 돌파구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신희성 대표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명쾌하고 전략적이었다.
“대형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합니다. 그래야 폭넓은 네트워크 구축, 실무자에 대한 지속적 교육 및 관리, 여기에 금융, 회계, 법률 등 부동산 중개와 관련된 다양한 부문의 컨설팅 능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품질은 바로 여기서 담보되는 것입니다. 물론, 더 전문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금융 전문가, 세무사, 변호사 등 전문가 집단을 직접 고용해 컨설팅 전문조직으로 운용해야 할 것입니다”
덧붙여 신 대표는 정보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결국, 임직원이 많아지면 그들이 취합하는 정보도 많아질 것이고, 이들이 해당 정보를 공유하고 업그레이드시켜 고객에게 최적의 부동산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논리다. 부동산 중개법인의 대형화 필요성이 타당성을 갖는 결정적인 이유다.
리맥스코리아가 업계의 주목을 모으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 일련의 과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판도 변화를 이끌어낸 데 있다. 리맥스코리아는 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전국 가맹점 및 에이전트의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실무교육을 강화하는 중이다. 부동산 시장 전망, 해외 부동산 시장 개척, 최신 마케팅 기법, 직업윤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한편, 신희성 대표는 공인중개사 시험 개선에 대한 현실적 조언도 내놓았다. 법률에 관한 부분을 지금보다 최소화하되 부동산과 관련이 깊은 실물경제 분야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험을 확대하고 문제를 쉽게 출제하는 대신 중개법인에서의 인턴십을 통한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무엇보다 직업윤리를 가르쳐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에이전트의 처우개선이 이뤄지면서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의 위상 역시 높아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유기적 네트워크로 부동산 시장 연착륙
리맥스코리아의 전국 단위 부동산 통합물건관리 시스템 RE/Search는 주거용과 상업용을 아우르고 있어 에이전트에게 중요한 정보 매개체 역할을 한다. 기본적인 건물 임대 및 매매 정보부터 건물의 사진, 건축물대장, 임대료 변화까지 세밀하게 제공하면서 해당 물건의 정보와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RE/Search를 통해 부동산 에이전트는 매물, 매수, 고객, 계약 등에 대한 관리를 원 스톱으로 실행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임대나 매매 수요 발생 시 즉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동반하는 시스템 활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검색 기능이 대폭 강화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주소, 면적, 가격, 임대가, 매매가 등 세부 조건검색으로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물건을 찾을 수 있는 검색 솔루션이 RE/Search의 최대 강점이다.
신희성 대표는 RE/Search의 검색기능과 방대한 D/B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고객 조건에 맞는 다양한 부동산 정보 제공이 가능한 동시에 상호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RE/Search는 RE/MAX와 Research의 합성어입니다. 30여 년 간 세계 부동산 시장을 선도해왔던 리맥스의 명성에 걸맞게 리맥스코리아가 물건관리 프로그램에서도 가장 선진적이고 최적화된 시스템을 개발, 출시한 것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신 대표는 RE/Search가 물건 등록 및 관리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했을 뿐 아니라 향후 시장 트렌드에 대한 과 학적 분석 및 전망, 그리고 등록된 물건의 리맥스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공유 등을 통해 기존에 선보인 물건관리 프로그램과는 질적으로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리맥스는 전 세계 110여 개국에 유기적으로 연결된 세계 최대의 부동산 네트워크를 가진 글로벌 기업니다. 당연히 리맥스코리아를 통하면 기업뿐 아니라 개인 고객도 해외 부동산 매입매각 및 자산관리, 외국 자본의 국내 부동산 투자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맥스 본사와 연계된 글로벌 부동산 토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리맥스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는 GPS(Global Property Search) 서비스가 제공 중이다. 리맥스가 진출해 있는 110여 개국 약 120만 건의 부동산 물건이 등록돼 있어 고객은 자국어와 화폐 단위를 선택하고 매매, 임대 등 거래 유형과 자신의 예산을 설정한 후 버튼을 누르면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는 게 신 대표의 설명이다.
“이민이나 해외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는 고객이 현지 부동산 가격을 조사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미국, 호주, 프랑스, 싱가포르, 유럽 등에서 원하는 가격대의 물건을 한글 및 원화로 검색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운 경험이지 않겠습니까?”
해외 부동산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이력이 있는 리맥스코리아는 여느 기업보다 해외 부동산 컨설팅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신희성 대표는 자신했다. 최근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제대로 된 해외 부동산 투자 컨설팅을 제공하는 회사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리맥스는 전 세계 12만 명이 넘는 에이전트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글로벌 부동산 네트워크인 만큼 해외 부동산 투자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리맥스와의 연계를 활용해 리맥스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해외 국가별 부동산 투자에 대한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년의 기억이 만든 감성적 카리스마
전북 정읍이 고향인 신희성 대표의 유년 시절은 지극히 평범했다. 지평선이 보이는 넓은 평야는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든 벼들로 가득 찼다. 냉정한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감정에 치우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신 대표 본인 스스로도 자신의 성격을 이성적이라 판단하지만 마음속에는 감성의 얼굴이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탁 트인 평야를 보며 기른 호연지기(浩然之氣)의 경험이 지금 비즈니스에 적잖은 도움이 됩니다. 사업은 이성을 다루는 분야이지만 누군가의 이성에 호소하기 위해서는 감성이 곁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흔히 이타심이라 부르는 미덕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런 이타심을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신 대표의 이타심은 기업을 경영하는 CEO로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빈곤아동을 돕는 사회후원활동 협약식을 맺고 정기적인 지원을 실행 중인 것이다. 국내외 빈곤아동을 위해 활동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뜻에 대한 공감이 후원의 동기가 됐다고 신 대표는 밝혔다. 
“리맥스코리아와 리맥스 가맹점 임직원의 따뜻한 마음이 빈곤아동에게 전달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임직원 기부활동뿐 아니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소외아동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희성 대표는 평소 모든 일에 넘치는 호기심을 주체 못하는 성격이다. 일단 흥미와 관심을 느끼면 주저 없이 시도하고, 다분히 얼리어답터(Early Adopter) 성향도 강한만큼 천상 CEO라는 자리에 어울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시간을 쪼개 쓸 만큼 바쁜 일상을 사는 신희성 대표는 정작 가족들에게 소홀하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한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장성한 1남 1녀를 둔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가족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신 대표는 벼르고 벼른 가족여행을 이번 여름에 계획 중이라고 한다. 
“치열한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건 가족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단한 몸이 쉬어 갈 집이 있고 사랑하는 가족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야말로 더 없는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한창 바쁘게 일하던 시기 아이들에게 살가운 아버지가 되지 못한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만 다행히 잘 성장해 각자 자리에서 자신의 몫을 다하는 모습을 볼 때 더할 나위 없는 고마움을 느낍니다”
신희성 대표는 어느 시기가 되면 안식년을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휴식을 위한 안식년이 아닌 세계 각국을 돌며 부동산 비즈니스의 견문을 넓히기 위한 학업의 연장선이라는 게 신 대표의 설명이다. 이렇듯 아카데믹한 신희성 대표 성향은 학창시절과 사회초년생부터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

 

호기심 CEO, 리맥스 기업철학에 매료되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신희성 대표는 무역회사인 쌍방울상사 영업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전 세계를 누비며 잘 나가던 세일즈맨으로 일하던 신 대표였지만 뜻밖의 암초를 만나게 된다. 건강에 이상이 생겨 상당 기간 치료에 전념해야 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IMF까지 겹치며 직장을 나오게 된 것이다.
첫 직장과 연관이 있는 섬유수출 회사를 창업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신 대표는 건강을 돌보면서도 시간 활용이 자유로우며 나이가 들어도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았고, 그렇게 부동산 비즈니스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지난 2004년 무렵이다. 시작은 일반 주택이 아닌 상업용 시장에서 출발했는데, 기업 사옥이나 사무실 등의 임대차 매매가 주요 업무였다. 대기업 근무 경험이 있던 탓에 신 대표는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었다.
그리고 평소 신념이자 경영인으로서의 소신인 ‘일하는 직원이 더 행복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2009년 부동산 회사 와이드파트너스를 창립했다. 5명으로 시작한 회사를 임직원 40명까지 성장시켰지만 부동산 시장에서 느끼는 한계는 어쩔 수 없었다. 게다가 부동산 업계와 종사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만만찮았다. 체계적인 교육과 조직 시스템을 보완해줄 최적의 브랜드를 찾아 나선 이유다. 신희성 대표는 건전한 기업철학과 이에 걸맞은 시스템이 구축된 모범적인 부동산 기업을 이상처럼 꿈꾸고 있었다. 
“2006년입니다. 창업자인 데이브 리니거가 쓴 <꿈을 경영한다>에서 리맥스의 성공 스토리를 접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머리말에서 ‘처음부터 내 꿈은 세계 최고, 세계 최대 규모의 부동산 네트워크를 건설하는 것이었다’를 읽고 리맥스와 함께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부동산 네트워크에 연관된 사람들인 고객, 중개인, 가맹점주, 임직원이 모두 승리하는 공동체의 꿈을 30년 넘는 시간을 거쳐 실현해 낸 리맥스의 역사가 신 대표 자신이 품고 살던 소신, 철학, 비전과 놀랍도록 닮아 있던 것이다.
“선진 시스템을 가진 기업와의 제휴는 2009년 와이드파트너스 창업 때부터 줄곧 생각해 왔습니다.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 언제 제휴를 맺을지 시기를 가늠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한정된 지역 시장에 머물지 않고 더 큰 세상으로 도약하는 성장과 확장에 대해 갈망이 컸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에이전트들이 리맥스코리아에서 제대로 배우고 익혀 독자적으로 사업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또 다른 에이전트가 들어와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선순환의 네트워크가 확산되면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최고가 될 수 있으리란 포부였다.
그리고 2013년, 드디어 리맥스의 한국 가맹본부를 담당하는 리맥스코리아를 설립하며 신희성 대표는 리맥스와의 인연을 시작하게 되었다.

 

신희성 대표가 본지 손홍락 발행인과 함께 했다. 

 

모두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사업 확장이 필요했지만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하는 지역에 대한 도전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표준화, 단순화, 전문화를 갖춘 시스템이 필요했지만 리맥스를 만나기 전에는 여력이 없었다. 수많은 브랜드와 미팅하다 결국 리맥스를 만나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부동산 프랜차이즈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편견과 선입견은 리맥스의 성공 스토리를 접한 후  눈 녹듯 사라졌다. 무엇보다 ‘영업직원이 행복한 회사’라는 리맥스의 기업철학이자 비전이 신 대표의 평소 소신과 일치하는 점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한편, 리맥스의 또 다른 강점은 글로벌 부동산 네트워크다. 인트라넷인 리맥스 유니버시티를 통해 전 세계 12만 명 이상의 중개사들과 연락이 가능하다. 세계 곳곳의 부동산 정보와 현지사정을 앉은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리맥스 에이전트 모두가 공유하는 시스템은 정보력이 필수인 부동산 업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더불어 리맥스는 부동산 업계 최고 수준의 교육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동영상 강의만 1,000여 개에 달하고, 가맹점주와 중개사 과정을 분리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경매, 공매, 고객관리에 이르기까지 세세히 분류돼 있다. 1개의 가맹점이 생겨났을 때부터 리맥스코리아는 매달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모든 구성원이 모이는 컨벤션을 열어 실적을 돌아보고 지역 간 소통을 나누는 시간도 갖고 있다. 지난 7월 9일, 리맥스코리아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에이전트 네트워킹 데이(Agent Networking Day)를 개최했다. 전국 22개 가맹점에서 300여 명의 리맥스 에이전트들이 모여 협력과 교류를 도모하는 자리가 열린 것이다. 뛰어난 매출과 서비스로 리맥스코리아를 빛낸 에이전트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이목을 모았다. 신희성 대표는 이 자리에서 또 한번 리맥스코리아가 지향하는 찬란한 비전을 에이전트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
“모두가 승리하는 세상,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함께 만들기 위해 노력합시다. 개인 하나하나가 아닌 집단의 지성을 통해 리맥스코리아의 더 큰 성공을 일궈 냅시다”
모든 일이 그렇듯 혼자는 힘들다. 둘이라면 외롭지 않고, 셋이면 강해지고, 그 이상일 때 불가능은 없는 법이다. 신희성 대표, 그리고 리맥스코리아가가 꿈꾸는 미래가 바로 눈 앞에 있다.

 


Interview 손홍락 발행인   Editor 문효근   Photographer 박희진  


 

 

학력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주요경력 2013~현재 리맥스코리아 대표 2009~2013 와이드파트너스 대표 2004~2009 이알에이코리아 본부장 1988~1997 쌍방울상사 

수상이력 2019 재능기부협회 재능나눔공헌대상 2018 서울경제신문 한국부동산금융대상 올해의부동산컨설팅 2018/2017 머니투데이 대한민국굿컴퍼니대상 서비스혁신대상(2년 연속) 2017 서울경제신문 대한민국창업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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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홍락 발행인의 휴먼 인터뷰]리맥스코리아, 부동산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다

Cover Story, 리맥스코리아 신희성 대표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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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홍락 발행인의 휴먼 인터뷰]리맥스코리아, 부동산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다

기업경영 있어 위기 요인은 내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외적인 환경과 변수로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그 대표적인 예인 부동산 비즈니스는 국내외 경제는 물론, 정치나 사회적 상황과 맞물려 상하 곡선을 그리기 때문에 사회 동향에 민감해야 하고, 트렌드를 놓치지 말아야 하며, 명확한 정보를 신속히 취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부동산 프랜차이즈 기업 리맥스의 시사점이 크다. 1973년 창립된 리맥스는 ‘모두가 승리한다’는 기업철학을 실현시킨 ‘고성과 고성장 기업’이다. 2013년에는 신희성 대표가 리맥스의 한국 가맹본부(마스터 프랜차이즈)인 리맥스코리아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리맥스코리아 신희성 대표를 만나 부동산 비즈니스와 리맥스코리아의 기업철학 및 성공 노하우, 그리고 향후 비전과 목표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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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맥스는 중개인부터 가맹점, 가맹본부, 고객에 이르기까지 모든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며 수십 년에 거쳐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기업입니다. 창업주 데이브 리니거(Dave Liniger)가 전 세계 12만 명이 넘는 에이전트들을 리맥스라는 이름에 동참시킬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꿈과 비전의 공유에 있습니다. 리맥스코리아 역시 이런 기업철학을 올곧이 지켜가기 위해 노력 중 입니다”
리맥스가 사업의 핵심으로 두는 구성원은 부동산 중개인이다. 국내에서 통용되는 프랜차이즈 개념으로 본다면 가맹점주와 함께 일하는 파트너를 뜻한다. 한국적 현실에서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상생과 화합은 언제나 뜨거운 이슈로 오르내린다. 특히, 국내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는 가맹점의 수익 악화와 관련 법규 강화에 따라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띠라서 ‘모두가 승리한다’라는 기업철학을 지향하는 리맥스의 세계적 성공이 리맥스코리아를 통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에 긍정적 영향과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부동산 중개, 대형화된 서비스 산업으로 진화해야
최근 수익형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한마디로 판도가 새롭게 짜여 지는 실정인데, 대규모 오피스빌딩에서부터 중소형빌딩까지 대형 중개법인을 통한 거래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 단순한 매매와 임대차 중개만 담당했던 중개법인들이 몸집을 불리고, 전문적인 컨설팅까지 내세워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이다.
신희성 대표 역시 중개법인 대형화와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했다.
“부동산 중개업의 판도 변화는 영업 및 서비스 위주로 패러다임이 변모하는 부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동산 중개업을 별도의 산업이 아닌 서비스 산업으로 포함시켜 분류해야 합니다. 영세한 규모의 공인중개사나 중개사무소로 인해 부동산 서비스의 수준과 질이 낮은 것은 익히 아는 사실 아니겠습니까?”
신 대표는 이어서 부동산 중개의 수준과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
“결국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이 구비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 중개사는 물론 에이전트가 전문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역량이 확보돼야 합니다. 하지만 국내 부동산 산업은 구조적 문제로 인해 서비스 질을 높이기 힘든 현실입니다”
품질 제고가 어려운 이유는 간단하다. 대다수 부동산 중개사무소가 공인중개사 1인 체제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소규모로 운영되다 보니 영세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중개사가 속한 지역 물건 외에는 별다른 정보가 없는 형편이다.
문제는 악영향이 고객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는 것이다. 중개사들이 자신이 확보한 지역과 물건에만 국한시켜 매매나 임대차를 유도하기 때문이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공인중개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은 당연히 낮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품질 향상을 위한 돌파구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신희성 대표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명쾌하고 전략적이었다.
“대형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합니다. 그래야 폭넓은 네트워크 구축, 실무자에 대한 지속적 교육 및 관리, 여기에 금융, 회계, 법률 등 부동산 중개와 관련된 다양한 부문의 컨설팅 능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품질은 바로 여기서 담보되는 것입니다. 물론, 더 전문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금융 전문가, 세무사, 변호사 등 전문가 집단을 직접 고용해 컨설팅 전문조직으로 운용해야 할 것입니다”
덧붙여 신 대표는 정보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결국, 임직원이 많아지면 그들이 취합하는 정보도 많아질 것이고, 이들이 해당 정보를 공유하고 업그레이드시켜 고객에게 최적의 부동산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논리다. 부동산 중개법인의 대형화 필요성이 타당성을 갖는 결정적인 이유다.
리맥스코리아가 업계의 주목을 모으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 일련의 과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판도 변화를 이끌어낸 데 있다. 리맥스코리아는 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전국 가맹점 및 에이전트의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실무교육을 강화하는 중이다. 부동산 시장 전망, 해외 부동산 시장 개척, 최신 마케팅 기법, 직업윤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한편, 신희성 대표는 공인중개사 시험 개선에 대한 현실적 조언도 내놓았다. 법률에 관한 부분을 지금보다 최소화하되 부동산과 관련이 깊은 실물경제 분야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험을 확대하고 문제를 쉽게 출제하는 대신 중개법인에서의 인턴십을 통한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무엇보다 직업윤리를 가르쳐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에이전트의 처우개선이 이뤄지면서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의 위상 역시 높아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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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적 네트워크로 부동산 시장 연착륙
리맥스코리아의 전국 단위 부동산 통합물건관리 시스템 RE/Search는 주거용과 상업용을 아우르고 있어 에이전트에게 중요한 정보 매개체 역할을 한다. 기본적인 건물 임대 및 매매 정보부터 건물의 사진, 건축물대장, 임대료 변화까지 세밀하게 제공하면서 해당 물건의 정보와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RE/Search를 통해 부동산 에이전트는 매물, 매수, 고객, 계약 등에 대한 관리를 원 스톱으로 실행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임대나 매매 수요 발생 시 즉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동반하는 시스템 활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검색 기능이 대폭 강화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주소, 면적, 가격, 임대가, 매매가 등 세부 조건검색으로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물건을 찾을 수 있는 검색 솔루션이 RE/Search의 최대 강점이다.
신희성 대표는 RE/Search의 검색기능과 방대한 D/B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고객 조건에 맞는 다양한 부동산 정보 제공이 가능한 동시에 상호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RE/Search는 RE/MAX와 Research의 합성어입니다. 30여 년 간 세계 부동산 시장을 선도해왔던 리맥스의 명성에 걸맞게 리맥스코리아가 물건관리 프로그램에서도 가장 선진적이고 최적화된 시스템을 개발, 출시한 것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신 대표는 RE/Search가 물건 등록 및 관리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했을 뿐 아니라 향후 시장 트렌드에 대한 과 학적 분석 및 전망, 그리고 등록된 물건의 리맥스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공유 등을 통해 기존에 선보인 물건관리 프로그램과는 질적으로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리맥스는 전 세계 110여 개국에 유기적으로 연결된 세계 최대의 부동산 네트워크를 가진 글로벌 기업니다. 당연히 리맥스코리아를 통하면 기업뿐 아니라 개인 고객도 해외 부동산 매입매각 및 자산관리, 외국 자본의 국내 부동산 투자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맥스 본사와 연계된 글로벌 부동산 토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리맥스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는 GPS(Global Property Search) 서비스가 제공 중이다. 리맥스가 진출해 있는 110여 개국 약 120만 건의 부동산 물건이 등록돼 있어 고객은 자국어와 화폐 단위를 선택하고 매매, 임대 등 거래 유형과 자신의 예산을 설정한 후 버튼을 누르면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는 게 신 대표의 설명이다.
“이민이나 해외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는 고객이 현지 부동산 가격을 조사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미국, 호주, 프랑스, 싱가포르, 유럽 등에서 원하는 가격대의 물건을 한글 및 원화로 검색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운 경험이지 않겠습니까?”
해외 부동산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이력이 있는 리맥스코리아는 여느 기업보다 해외 부동산 컨설팅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신희성 대표는 자신했다. 최근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제대로 된 해외 부동산 투자 컨설팅을 제공하는 회사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리맥스는 전 세계 12만 명이 넘는 에이전트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글로벌 부동산 네트워크인 만큼 해외 부동산 투자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리맥스와의 연계를 활용해 리맥스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해외 국가별 부동산 투자에 대한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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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기억이 만든 감성적 카리스마
전북 정읍이 고향인 신희성 대표의 유년 시절은 지극히 평범했다. 지평선이 보이는 넓은 평야는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든 벼들로 가득 찼다. 냉정한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감정에 치우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신 대표 본인 스스로도 자신의 성격을 이성적이라 판단하지만 마음속에는 감성의 얼굴이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탁 트인 평야를 보며 기른 호연지기(浩然之氣)의 경험이 지금 비즈니스에 적잖은 도움이 됩니다. 사업은 이성을 다루는 분야이지만 누군가의 이성에 호소하기 위해서는 감성이 곁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흔히 이타심이라 부르는 미덕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런 이타심을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신 대표의 이타심은 기업을 경영하는 CEO로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빈곤아동을 돕는 사회후원활동 협약식을 맺고 정기적인 지원을 실행 중인 것이다. 국내외 빈곤아동을 위해 활동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뜻에 대한 공감이 후원의 동기가 됐다고 신 대표는 밝혔다. 
“리맥스코리아와 리맥스 가맹점 임직원의 따뜻한 마음이 빈곤아동에게 전달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임직원 기부활동뿐 아니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소외아동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희성 대표는 평소 모든 일에 넘치는 호기심을 주체 못하는 성격이다. 일단 흥미와 관심을 느끼면 주저 없이 시도하고, 다분히 얼리어답터(Early Adopter) 성향도 강한만큼 천상 CEO라는 자리에 어울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시간을 쪼개 쓸 만큼 바쁜 일상을 사는 신희성 대표는 정작 가족들에게 소홀하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한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장성한 1남 1녀를 둔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가족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신 대표는 벼르고 벼른 가족여행을 이번 여름에 계획 중이라고 한다. 
“치열한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건 가족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단한 몸이 쉬어 갈 집이 있고 사랑하는 가족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야말로 더 없는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한창 바쁘게 일하던 시기 아이들에게 살가운 아버지가 되지 못한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만 다행히 잘 성장해 각자 자리에서 자신의 몫을 다하는 모습을 볼 때 더할 나위 없는 고마움을 느낍니다”
신희성 대표는 어느 시기가 되면 안식년을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휴식을 위한 안식년이 아닌 세계 각국을 돌며 부동산 비즈니스의 견문을 넓히기 위한 학업의 연장선이라는 게 신 대표의 설명이다. 이렇듯 아카데믹한 신희성 대표 성향은 학창시절과 사회초년생부터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

 

호기심 CEO, 리맥스 기업철학에 매료되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신희성 대표는 무역회사인 쌍방울상사 영업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전 세계를 누비며 잘 나가던 세일즈맨으로 일하던 신 대표였지만 뜻밖의 암초를 만나게 된다. 건강에 이상이 생겨 상당 기간 치료에 전념해야 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IMF까지 겹치며 직장을 나오게 된 것이다.
첫 직장과 연관이 있는 섬유수출 회사를 창업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신 대표는 건강을 돌보면서도 시간 활용이 자유로우며 나이가 들어도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았고, 그렇게 부동산 비즈니스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지난 2004년 무렵이다. 시작은 일반 주택이 아닌 상업용 시장에서 출발했는데, 기업 사옥이나 사무실 등의 임대차 매매가 주요 업무였다. 대기업 근무 경험이 있던 탓에 신 대표는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었다.
그리고 평소 신념이자 경영인으로서의 소신인 ‘일하는 직원이 더 행복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2009년 부동산 회사 와이드파트너스를 창립했다. 5명으로 시작한 회사를 임직원 40명까지 성장시켰지만 부동산 시장에서 느끼는 한계는 어쩔 수 없었다. 게다가 부동산 업계와 종사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만만찮았다. 체계적인 교육과 조직 시스템을 보완해줄 최적의 브랜드를 찾아 나선 이유다. 신희성 대표는 건전한 기업철학과 이에 걸맞은 시스템이 구축된 모범적인 부동산 기업을 이상처럼 꿈꾸고 있었다. 
“2006년입니다. 창업자인 데이브 리니거가 쓴 <꿈을 경영한다>에서 리맥스의 성공 스토리를 접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머리말에서 ‘처음부터 내 꿈은 세계 최고, 세계 최대 규모의 부동산 네트워크를 건설하는 것이었다’를 읽고 리맥스와 함께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부동산 네트워크에 연관된 사람들인 고객, 중개인, 가맹점주, 임직원이 모두 승리하는 공동체의 꿈을 30년 넘는 시간을 거쳐 실현해 낸 리맥스의 역사가 신 대표 자신이 품고 살던 소신, 철학, 비전과 놀랍도록 닮아 있던 것이다.
“선진 시스템을 가진 기업와의 제휴는 2009년 와이드파트너스 창업 때부터 줄곧 생각해 왔습니다.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 언제 제휴를 맺을지 시기를 가늠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한정된 지역 시장에 머물지 않고 더 큰 세상으로 도약하는 성장과 확장에 대해 갈망이 컸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에이전트들이 리맥스코리아에서 제대로 배우고 익혀 독자적으로 사업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또 다른 에이전트가 들어와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선순환의 네트워크가 확산되면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최고가 될 수 있으리란 포부였다.
그리고 2013년, 드디어 리맥스의 한국 가맹본부를 담당하는 리맥스코리아를 설립하며 신희성 대표는 리맥스와의 인연을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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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성 대표가 본지 손홍락 발행인과 함께 했다. 

 

모두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사업 확장이 필요했지만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하는 지역에 대한 도전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표준화, 단순화, 전문화를 갖춘 시스템이 필요했지만 리맥스를 만나기 전에는 여력이 없었다. 수많은 브랜드와 미팅하다 결국 리맥스를 만나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부동산 프랜차이즈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편견과 선입견은 리맥스의 성공 스토리를 접한 후  눈 녹듯 사라졌다. 무엇보다 ‘영업직원이 행복한 회사’라는 리맥스의 기업철학이자 비전이 신 대표의 평소 소신과 일치하는 점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한편, 리맥스의 또 다른 강점은 글로벌 부동산 네트워크다. 인트라넷인 리맥스 유니버시티를 통해 전 세계 12만 명 이상의 중개사들과 연락이 가능하다. 세계 곳곳의 부동산 정보와 현지사정을 앉은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리맥스 에이전트 모두가 공유하는 시스템은 정보력이 필수인 부동산 업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더불어 리맥스는 부동산 업계 최고 수준의 교육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동영상 강의만 1,000여 개에 달하고, 가맹점주와 중개사 과정을 분리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경매, 공매, 고객관리에 이르기까지 세세히 분류돼 있다. 1개의 가맹점이 생겨났을 때부터 리맥스코리아는 매달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모든 구성원이 모이는 컨벤션을 열어 실적을 돌아보고 지역 간 소통을 나누는 시간도 갖고 있다. 지난 7월 9일, 리맥스코리아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에이전트 네트워킹 데이(Agent Networking Day)를 개최했다. 전국 22개 가맹점에서 300여 명의 리맥스 에이전트들이 모여 협력과 교류를 도모하는 자리가 열린 것이다. 뛰어난 매출과 서비스로 리맥스코리아를 빛낸 에이전트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이목을 모았다. 신희성 대표는 이 자리에서 또 한번 리맥스코리아가 지향하는 찬란한 비전을 에이전트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
“모두가 승리하는 세상,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함께 만들기 위해 노력합시다. 개인 하나하나가 아닌 집단의 지성을 통해 리맥스코리아의 더 큰 성공을 일궈 냅시다”
모든 일이 그렇듯 혼자는 힘들다. 둘이라면 외롭지 않고, 셋이면 강해지고, 그 이상일 때 불가능은 없는 법이다. 신희성 대표, 그리고 리맥스코리아가가 꿈꾸는 미래가 바로 눈 앞에 있다.

 


Interview 손홍락 발행인   Editor 문효근   Photographer 박희진  


 

 

학력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주요경력 2013~현재 리맥스코리아 대표 2009~2013 와이드파트너스 대표 2004~2009 이알에이코리아 본부장 1988~1997 쌍방울상사 

수상이력 2019 재능기부협회 재능나눔공헌대상 2018 서울경제신문 한국부동산금융대상 올해의부동산컨설팅 2018/2017 머니투데이 대한민국굿컴퍼니대상 서비스혁신대상(2년 연속) 2017 서울경제신문 대한민국창업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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