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했다. 말 그대로 먼 미래를 내다보고 세우는 큰 계획이라는 뜻이다. 교육은 또한, 넓은 의미에서 모든 사람이 공평하고 이롭게 사용하는 공기(公器)여야 한다. DYB교육이 25년 동안 대한민국 영어 교육에 공들인 시간과 영향력이 주목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육에 대한 본질을 고수하고, 학생에 대한 진정성을 놓지 않으며, 무엇보다 영어를 통해 세상을 탐구하는 성숙된 시선을 제고시키기 위한 헌신이 그러하다. DYB교육 송오현 대표를 만나 영어에 얽힌 밀도 높은 대화를 나눴다.

 

 

DYB교육은 영어 유치원에서부터 입시학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교육 콘텐츠, 연구개발, 출판, 컨설팅 등 영어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교육기업이다. 월 평균 25,000명 이상의 수강생을 유지하는 등 창립 25년에 이르는 동안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기업으로 매해마다 발전해 왔다. 지금과 같은 혁혁한 성공을 이룬 노하우에 대해 송오현 대표는 명쾌하게 답했다.
“교육의 본질에 우선해 기본과 원칙을 지켜왔습니다. 25년이라는 시간 동안 올곧이 교육사업이라는 한 우물에 집중한 것입니다. 돈을 벌어 엉뚱한 곳에 쓰지 않고 학생을 위한 교육 인프라 개선에 재투자해 온 것도 DYB교육의 성공 비결입니다”
4명의 학생을 가르치던 대치동의 두 칸짜리 학원을 지금의 DYB교육으로 이끈 눈부신 성공의 이면에는 송오현 대표의 남다른 열정과 확고한 신념이 오롯이 배어있다. 이윤 추구라는 영리 우선의 기업 논리에 충실하기보다 본질에 입각한 교육철학을 화두처럼 지켜왔기 때문이다.

 

정도(正道)를 고수하다
DYB교육은 현재 초중고교 영어전문인 DYB최선어학원을 필두로 초등학생 전문영어학원 DYB파르테논, 대학입시전문 DYB최선고등관, 초중고 수학전문 DYB선수학, 유아영어전문 교육기관 랜퍼스(LANPUS), 미국 명문사립 커리큘럼을 벤치마킹한 초등학교 저학년 전문학원 크레오(CREO), 급변하는 교육 트렌드를 신속히 파악해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DYB입시전략연구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장수전략인 R&D(연구개발)에 끊임없이 투자하는 것이 주목을 모은다.
지난 1993년 5월, 대치동에서 문을 연 DYB교육은 분당, 평촌, 미도 등의 지역에 캠퍼스를 개원하며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렸다.
“수지를 비롯해 정자, 영통, 백마, 후곡 캠퍼스를 연이어 개원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DYB교육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키며, 명실상부 영어교육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우뚝 선 것입니다. 랜퍼스, CREO까지 개원해 이제는 유아 교육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화상교육·회의 등 첨단 시스템 도입과 DYB최선빌딩 준공으로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내외적 성장까지 일궈냈다. 2016년 한국경영학회 경영학자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경영대상 고객만족 교육서비스 부문 대상, 2017년 올해의 신성장기업 경영인상 소통경영 부문, 2018 한국의혁신대상 혁신경영인상 등 굵직한 수상 이력이 그 동안의 노력을 증명해 준다.
그렇다면 DYB교육이 대한민국 학원 교육의 메카인 강남, 그것도 대치동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원동력이자 수많은 교육기업과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일까? 첫 번째 이유는 프랜차이즈가 없다는 점이다. 다른 어학원의 경우 수도권 이외 지역은 직영이 아닌 프랜차이즈를 두는 사례가 많다. 심한 곳은 50% 이상 프랜차이즈인 곳도 있다. 교육을 철저하게 비즈니스로 계산하는 행태다.
“교육은 프랜차이즈 운영에 적합한 분야가 아닙니다. 특히,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채용하는 것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는 기본적으로 사업 관점에 집중하게 되고, 이럴 경우 학생을 돈으로 보게 됩니다. 당연히 선생님들도 학생 수를 채우는 실적에 우선할 수밖에 없습니다. DYB교육 임직원은 선생님을 포함해 약 700명입니다. 실력과 인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채용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선생님이 뛰어나야 학생도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송오현 대표의 정도(正道)를 고수하는 신념은 지난 2008년에 불어 닥친 국제 금융위기 때 더욱 빛을 발했다.
“국내 대다수 교육기업은 단기간의 생존을 위해 외부 투자를 유치하고 앞 다퉈 기업공개(IPO : Initial Public Offering)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DYB교육은 이런 외풍에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곳에서 달콤한 유혹도 있었지만 단호하게 뿌리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든 계열 학원을 직영으로 운영한다는 원칙이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리더의 조건
전남 고흥에서 태어난 송오현 대표의 어린 시절은 사실 영어와 무관했다. 학교를 마치고 오면 농사일을 하며 부모님을 돕는 평범한 시골 아이였다. 단 하나 다른 점이 있었다면 새로운 것, 경험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끝없는 동경심이었다. 포스코 기획실 등 대기업 주요 부서에 근무하며 안정된 생활이 보장되었을 때도 여전했다. 송오현 대표는 이를 ‘갈망’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거대한 조직의 구성원으로 있으면서도 뭔가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안주하고 살아도 되는 건가, 라는 회의감도 많이 들었습니다. 솟아오르는 갈망을 해소하기 위해 회사를 나왔지만 딱히 어떤 일을 할지 계획이 선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연찮게 지인의 학원에서 학생을 가르치며 영어교육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출발은 우연처럼 시작되었지만 과정은 치열했다. 학생에게 더 많은 내용, 더 우수한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송 대표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 영어에 대한, 교육에 대한, 그리고 학생에 대한 진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송오현 대표가 품은 진정성은 CEO, 특히 교육기업의 CEO가 갖춰야 할 필수 덕목에서도 엿볼 수 있다.
“교육을 업으로 삼은 CEO라면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확고한 기준을 가져야 합니다. 전자가 트렌드, 이슈, 시스템 같은 구체적 도구라면 후자는 교육에 대한 본질, 철학, 가치관으로 대표되는 신념이라 하겠습니다. 양자에 대한 균형과 조화를 현명하게 이어가는 것이 교육기업 CEO가 가져야 할 최상의 미덕이라 생각합니다”
평소 롤 모델로 삼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 송 대표는 스스럼없이 칭기즈 칸(成吉思汗)과 스티브 잡스(Steve Jobs)를 꼽았다. 칸은 긍정적이고 호방한 성품을, 잡스는 섬세함과 혁신성을 이유로 들었다. 서로 상반되는 두 인물에서 공통점을 찾기 보다는 결핍된 성향을 보완하려는 현명함이 느껴졌다.
“중요한 전투를 앞두고 식사를 하던 중 식탁 다리가 부러지자 부하 장수 모두 불길한 징조라 여겨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칭기즈 칸은 더 이상 게르에서 유목생활을 하지 않고 안락한 집에서 살게 되리라는 계시니 길조라며 부하들을 독려했습니다.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디테일한 혁신이 있었기에 최고의 글로벌 기업에 등극할 수 있었습니다. 뜨거운 열정과 냉철한 이성, 숲을 바라보는 긍정적 시선과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 치밀함이 제가 두 명의 위대한 리더를 존경하는 이유입니다”
한편, DYB교육에는 눈에 띄는 기업문화가 있다. 바로 글쓰기와 독서다. 주요 일간지에 칼럼을 연재하고 일주일에 2~3권의 책을 독파하는 송 대표는 임직원과 선생님들에게 글쓰기와 독서를 통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장려한다. 한 인터뷰에서 송 대표는 훌륭한 리더의 조건 중 하나가 글쓰기라고 밝히기도 했다.
“훌륭한 리더, 존경 받는 모범적인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글을 잘 써야 합니다. 글을 쓴다는 행위는 말하는 것과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누군가와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상호 작용이 아닌 본인의 논리적 사고와 창의력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설득하는 한 단계 높은 고차원의 행동인 것입니다. 그리고 독서는 양질의 콘텐츠를 풍족하게 해 글을 잘 쓰게 만드는 가교 역할을 해줍니다”
영어는 말할 것 없고 인문학, 역사 등 다방면에서 해박한 식견을 드러내는 송오현 대표를 자칫 문약(文弱)이라 속단한다면 오판이다. 풀타임으로 강단에 서는 송 대표에게 철저한 건강관리는 필수사항이기 때문이다. 중장거리를 가리지 않는 달리기로 기본 체력을 다지는가 하면 수준급 골프 실력도 범상치 않다. 열정을 다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만큼 소진될 수 있는 에너지를 적절하게 채우는 것도 송 대표의 빼놓을 수 없는 일상이다.
2남 3녀를 둔 송오현 대표는 25년 동안 수많은 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동안 자신의 아이들에게 소홀함은 없었는지 살피게 된다고 한다. 늘 분주하고 모자란 아버지를 뒀지만 훌륭하게 성장해 준 아이들과 가족에게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결국 영어다
“영어 교육의 본질은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과 의사결정 능력을 키우는 것이 영어를 배우는 궁극적인 목표가 돼야 합니다. 그래서 DYB교육이 가장 중요하게 권하는 학습법은 좋은 글을 많이 읽는 것입니다. 어린 학생들은 잘 다듬어진 좋은 문장으로 구성된 글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번역 보다는 해석입니다. 단순히 영어 단어를 우리말로 바꿔 읽는 게 아니라, 영어 그대로를 받아들이되 단어 자체가 내포한 다양한 의미를 흡사 가지 치듯 연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송오현 대표의 설명처럼 DYB최선어학원에서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다양한 아티클(Article) 등을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번역이 아닌 글 제목을 보고 본문의 내용을 미리 파악해 본다거나 첫 문장을 읽은 후 글의 마지막을 유추해 보는 창의적인 학습법을 강조하고 있다. 
DYB교육만의 엄선된 프로그램도 다른 영어 학원과 차별화된 특징이다. 독자적인 순환식 학습 프로그램인 DCS(DYB Circular System), 상위 1%의 영어실력 함양을 지향하는 SONG's Class, 학생의 자발적 참여와 논리적 의사개진을 유도하는 Athena Class, 중학 1학년부터 중학 3학년까지가 대상인 진로진학 컨설팅 프로그램 중등 제노스(GENOS), 고교 1학년부터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고등 제노스 등 맞춤형으로 특화되어 있다.
그렇다면 영어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잘 알다시피 영어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자신 보다 높은 수준의 언어환경에 1만 시간 이상 노출시키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영어를 자연스럽게 내재화시키는 겁니다. 내재화라는 것은 영어를 읽을 때나 들을 때도 가능하며,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이뤄집니다. 주지할 점은 언어는 어떤 형태가 되었든 실제적 환경에 노출되어야만 그 능력이 확장된다는 사실입니다”  
문법에 고충을 겪는 학생의 원인은 단순하다. ‘Why’, 즉 ‘왜 이렇게 되는 것인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하고 무조건 암기를 강요하는 주입식 교육 때문이다. DYB교육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SONG's Class는 학생들에게 항상 ‘Why’를 설명하는데 주력한다. 문법적 이유를 상세히 알려줘 이해하도록 가르치면 논리적 암기가 가능해진다. 당연히 영어공부가 재미있어 진다. 문장이나 말에 대한 이해가 논리작용을 통해 빠르게 습득될 수 있는 것이다. 
민감한 부분일 수 있지만 송오현 대표에게 여전히 입시 위주로 운영되는 국내 영어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물었다. 돌아온 것은 뜻밖의 대답이었다.
“대한민국의 입시제도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해외 사례를 봐도 우리나라 영어 입시제도는 체계적으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단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영어권 국가가 아닌, 어디까지나 외국어로 사용하는데서 오는 현실적 제약이 있을 뿐입니다. 관건은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어떤 방식으로 지도하느냐는 것에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공교육과 사교육을 칼 자르듯 하는 이분법적 구도를 가장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욱 광범위해 지는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는 필수다. 그래서 결국 영어일 수밖에 없다. 송오현 대표는 어린 학생들에게 정형화된 답을 맹목적으로 찾게 하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창의적 사고를 통해 말과 글로서 논리 정연한 표현을 가능하게 만드는 능동적 학습이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지향점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팎으로 이루는  상생
송오현 대표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상생에서 찾는다. 송 대표가 말하는 상생의 근간은 소통과 공감에 기반한다. ‘경영의 목표는 사람을 더 크게 성장시키는 데 있다’는 송오현 대표의 지론 역시 소통과 공감이라는 키워드와 일맥상통한다. 
소통과 공감은 DYB교육 안팎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CM(Compassion Meeting), Fun Shop, Vitamin E-day, 독서토론회, 연구수업, 에세이 강의, 그리고 송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송오현의 블로그 등이 내부 구성원을 위한 상생이라면, 장학금 및 교육지원이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대학생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About TIME 운영, 약 9억 원을 조선 후기 실용서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번역 사업에 기부하는 것을 비롯한 다수의 고전 국역사업 지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저소득층학생 교육비 지원, 청소년미래재단을 통한 3억 원 상당의 농어촌학생장학금 기부 등의 활동은 대외적 상생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학생, 학부모, 선생님 사이의 친밀한 유대감도 송오현 대표가 중요시 여기는 또 다른 상생의 한 부분이다.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와 학생, 선생님과 학부모의 소통은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관계와 관계 사이에서 형성되는 공감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대화와 깊은 유대감이 형성될 때 진정성 있는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통과 공감은 DYB교육의 수업 현장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별도의 교무실을 운영하지 않고 교실 자체를 선생님과 학생을 위한 진정한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한다. 교실이라는 장소를 선생님과 학생이 소통하는 교감의 매개체로 여기기 때문이다. 당연히 함께 하는 공간과 시간에 대한 애정을 불러와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시너지가 발휘된다.
한편, 지난 5월에 창립 25주년을 맞은 DYB교육은 베트남 진출을 위한 Planet Academy와의 협약체결을 맺은 바 있다. 그리고 올해 연말 경 베트남에서도 DYB교육의 역사적인 강의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밖에 베트남 현지 교육시장 성장을 위한 지원을 비롯해 온라인 서비스 등의 콘텐츠 연구개발, 연수 프로그램 및 강의자료 공유, 콘퍼런스 및 학술회의 개최 같은 다양한 부문에서의 협업을 통한 비즈니스 역량 강화가 진행 중에 있다. 
“베트남은 영어 교육에 대한 청년층의 열망이 매우 높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 상당합니다. DYB교육이 베트남에 교육한류를 불러일으킬 충분한 필요충분조건입니다. 올해는 DYB교육의 글로벌 도전의 원년과 같습니다. 출발이 성공적인 만큼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해외 진출에 도전할 것입니다”
DYB교육은 창립 25주년 기념식에서 ‘EMVISION 2025’를 발표를 통한 3대 비전을 제시했다. 2025년까지 영어 부문 해외 20개국 진출 및 학생 25만 명 수강 목표의 ‘E VISION’, 수학 부문 20개 캠퍼스 확장 및 학생 2만 5천 명 수강 목표의 ‘M VISION’, 2025년까지 베트남 주요 20개 도시 확장 및 학생 2만 5천 명 목표의 ‘V VISION’이 그것이다. 더불어 인구절벽 시대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부응해 유치원부터 성인까지 교육대상 및 과정을 확대하는 한편, 플랫폼 확보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의 비중을 5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DYB교육 CEO로서 또 다른 25년, 앞으로의 50년을 걸어가며 이것만큼은 꼭 지키고 싶습니다. 선비정신과 상인정신입니다. 기업 본연의 목표인 이윤 추구를 위해 상인정신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교육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우선으로 삼아 기업의 모든 의사결정을 제고해야 합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선비정신입니다. 교육기업이라면 선비정신을 반드시 경영이념으로 갖춰야 합니다. 교육 서비스의 특성상 사람을 통해, 학생을 통해서만 가치 창출이 이뤄집니다. 기업 구성원의 우수한 역량과 올바른 가치관을 시스템으로 정착시키는 기업문화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영어를 배우고 가르치는 현실적 이유는 글로벌 시대에 당당한 승자로서 생존하기 위해서다. DYB교육은 이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영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오현 대표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했다. 영어라는 언어의 창(窓)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더 큰 세상을 갈망하는 성숙한 시선과 소양을 쌓아가길 원하는 바람이다. 전남 고흥이라는 외진 시골에서 어린 송오현이 품었던 그런 갈망처럼 말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글로벌 리더의 이야기는 원래 그렇게 서사되는 법이다.

 


Editor 문효근   Photographer 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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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한류로 글로벌 브랜드 꿈꾼다, DYB교육 송오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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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한류로 글로벌 브랜드 꿈꾼다, DYB교육 송오현 대표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했다. 말 그대로 먼 미래를 내다보고 세우는 큰 계획이라는 뜻이다. 교육은 또한, 넓은 의미에서 모든 사람이 공평하고 이롭게 사용하는 공기(公器)여야 한다. DYB교육이 25년 동안 대한민국 영어 교육에 공들인 시간과 영향력이 주목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육에 대한 본질을 고수하고, 학생에 대한 진정성을 놓지 않으며, 무엇보다 영어를 통해 세상을 탐구하는 성숙된 시선을 제고시키기 위한 헌신이 그러하다. DYB교육 송오현 대표를 만나 영어에 얽힌 밀도 높은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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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B교육은 영어 유치원에서부터 입시학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교육 콘텐츠, 연구개발, 출판, 컨설팅 등 영어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교육기업이다. 월 평균 25,000명 이상의 수강생을 유지하는 등 창립 25년에 이르는 동안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기업으로 매해마다 발전해 왔다. 지금과 같은 혁혁한 성공을 이룬 노하우에 대해 송오현 대표는 명쾌하게 답했다.
“교육의 본질에 우선해 기본과 원칙을 지켜왔습니다. 25년이라는 시간 동안 올곧이 교육사업이라는 한 우물에 집중한 것입니다. 돈을 벌어 엉뚱한 곳에 쓰지 않고 학생을 위한 교육 인프라 개선에 재투자해 온 것도 DYB교육의 성공 비결입니다”
4명의 학생을 가르치던 대치동의 두 칸짜리 학원을 지금의 DYB교육으로 이끈 눈부신 성공의 이면에는 송오현 대표의 남다른 열정과 확고한 신념이 오롯이 배어있다. 이윤 추구라는 영리 우선의 기업 논리에 충실하기보다 본질에 입각한 교육철학을 화두처럼 지켜왔기 때문이다.

 

정도(正道)를 고수하다
DYB교육은 현재 초중고교 영어전문인 DYB최선어학원을 필두로 초등학생 전문영어학원 DYB파르테논, 대학입시전문 DYB최선고등관, 초중고 수학전문 DYB선수학, 유아영어전문 교육기관 랜퍼스(LANPUS), 미국 명문사립 커리큘럼을 벤치마킹한 초등학교 저학년 전문학원 크레오(CREO), 급변하는 교육 트렌드를 신속히 파악해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DYB입시전략연구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장수전략인 R&D(연구개발)에 끊임없이 투자하는 것이 주목을 모은다.
지난 1993년 5월, 대치동에서 문을 연 DYB교육은 분당, 평촌, 미도 등의 지역에 캠퍼스를 개원하며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렸다.
“수지를 비롯해 정자, 영통, 백마, 후곡 캠퍼스를 연이어 개원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DYB교육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키며, 명실상부 영어교육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우뚝 선 것입니다. 랜퍼스, CREO까지 개원해 이제는 유아 교육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화상교육·회의 등 첨단 시스템 도입과 DYB최선빌딩 준공으로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내외적 성장까지 일궈냈다. 2016년 한국경영학회 경영학자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경영대상 고객만족 교육서비스 부문 대상, 2017년 올해의 신성장기업 경영인상 소통경영 부문, 2018 한국의혁신대상 혁신경영인상 등 굵직한 수상 이력이 그 동안의 노력을 증명해 준다.
그렇다면 DYB교육이 대한민국 학원 교육의 메카인 강남, 그것도 대치동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원동력이자 수많은 교육기업과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일까? 첫 번째 이유는 프랜차이즈가 없다는 점이다. 다른 어학원의 경우 수도권 이외 지역은 직영이 아닌 프랜차이즈를 두는 사례가 많다. 심한 곳은 50% 이상 프랜차이즈인 곳도 있다. 교육을 철저하게 비즈니스로 계산하는 행태다.
“교육은 프랜차이즈 운영에 적합한 분야가 아닙니다. 특히,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채용하는 것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는 기본적으로 사업 관점에 집중하게 되고, 이럴 경우 학생을 돈으로 보게 됩니다. 당연히 선생님들도 학생 수를 채우는 실적에 우선할 수밖에 없습니다. DYB교육 임직원은 선생님을 포함해 약 700명입니다. 실력과 인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채용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선생님이 뛰어나야 학생도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송오현 대표의 정도(正道)를 고수하는 신념은 지난 2008년에 불어 닥친 국제 금융위기 때 더욱 빛을 발했다.
“국내 대다수 교육기업은 단기간의 생존을 위해 외부 투자를 유치하고 앞 다퉈 기업공개(IPO : Initial Public Offering)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DYB교육은 이런 외풍에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곳에서 달콤한 유혹도 있었지만 단호하게 뿌리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든 계열 학원을 직영으로 운영한다는 원칙이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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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조건
전남 고흥에서 태어난 송오현 대표의 어린 시절은 사실 영어와 무관했다. 학교를 마치고 오면 농사일을 하며 부모님을 돕는 평범한 시골 아이였다. 단 하나 다른 점이 있었다면 새로운 것, 경험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끝없는 동경심이었다. 포스코 기획실 등 대기업 주요 부서에 근무하며 안정된 생활이 보장되었을 때도 여전했다. 송오현 대표는 이를 ‘갈망’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거대한 조직의 구성원으로 있으면서도 뭔가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안주하고 살아도 되는 건가, 라는 회의감도 많이 들었습니다. 솟아오르는 갈망을 해소하기 위해 회사를 나왔지만 딱히 어떤 일을 할지 계획이 선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연찮게 지인의 학원에서 학생을 가르치며 영어교육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출발은 우연처럼 시작되었지만 과정은 치열했다. 학생에게 더 많은 내용, 더 우수한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송 대표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 영어에 대한, 교육에 대한, 그리고 학생에 대한 진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송오현 대표가 품은 진정성은 CEO, 특히 교육기업의 CEO가 갖춰야 할 필수 덕목에서도 엿볼 수 있다.
“교육을 업으로 삼은 CEO라면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확고한 기준을 가져야 합니다. 전자가 트렌드, 이슈, 시스템 같은 구체적 도구라면 후자는 교육에 대한 본질, 철학, 가치관으로 대표되는 신념이라 하겠습니다. 양자에 대한 균형과 조화를 현명하게 이어가는 것이 교육기업 CEO가 가져야 할 최상의 미덕이라 생각합니다”
평소 롤 모델로 삼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 송 대표는 스스럼없이 칭기즈 칸(成吉思汗)과 스티브 잡스(Steve Jobs)를 꼽았다. 칸은 긍정적이고 호방한 성품을, 잡스는 섬세함과 혁신성을 이유로 들었다. 서로 상반되는 두 인물에서 공통점을 찾기 보다는 결핍된 성향을 보완하려는 현명함이 느껴졌다.
“중요한 전투를 앞두고 식사를 하던 중 식탁 다리가 부러지자 부하 장수 모두 불길한 징조라 여겨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칭기즈 칸은 더 이상 게르에서 유목생활을 하지 않고 안락한 집에서 살게 되리라는 계시니 길조라며 부하들을 독려했습니다.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디테일한 혁신이 있었기에 최고의 글로벌 기업에 등극할 수 있었습니다. 뜨거운 열정과 냉철한 이성, 숲을 바라보는 긍정적 시선과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 치밀함이 제가 두 명의 위대한 리더를 존경하는 이유입니다”
한편, DYB교육에는 눈에 띄는 기업문화가 있다. 바로 글쓰기와 독서다. 주요 일간지에 칼럼을 연재하고 일주일에 2~3권의 책을 독파하는 송 대표는 임직원과 선생님들에게 글쓰기와 독서를 통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장려한다. 한 인터뷰에서 송 대표는 훌륭한 리더의 조건 중 하나가 글쓰기라고 밝히기도 했다.
“훌륭한 리더, 존경 받는 모범적인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글을 잘 써야 합니다. 글을 쓴다는 행위는 말하는 것과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누군가와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상호 작용이 아닌 본인의 논리적 사고와 창의력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설득하는 한 단계 높은 고차원의 행동인 것입니다. 그리고 독서는 양질의 콘텐츠를 풍족하게 해 글을 잘 쓰게 만드는 가교 역할을 해줍니다”
영어는 말할 것 없고 인문학, 역사 등 다방면에서 해박한 식견을 드러내는 송오현 대표를 자칫 문약(文弱)이라 속단한다면 오판이다. 풀타임으로 강단에 서는 송 대표에게 철저한 건강관리는 필수사항이기 때문이다. 중장거리를 가리지 않는 달리기로 기본 체력을 다지는가 하면 수준급 골프 실력도 범상치 않다. 열정을 다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만큼 소진될 수 있는 에너지를 적절하게 채우는 것도 송 대표의 빼놓을 수 없는 일상이다.
2남 3녀를 둔 송오현 대표는 25년 동안 수많은 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동안 자신의 아이들에게 소홀함은 없었는지 살피게 된다고 한다. 늘 분주하고 모자란 아버지를 뒀지만 훌륭하게 성장해 준 아이들과 가족에게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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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영어다
“영어 교육의 본질은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과 의사결정 능력을 키우는 것이 영어를 배우는 궁극적인 목표가 돼야 합니다. 그래서 DYB교육이 가장 중요하게 권하는 학습법은 좋은 글을 많이 읽는 것입니다. 어린 학생들은 잘 다듬어진 좋은 문장으로 구성된 글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번역 보다는 해석입니다. 단순히 영어 단어를 우리말로 바꿔 읽는 게 아니라, 영어 그대로를 받아들이되 단어 자체가 내포한 다양한 의미를 흡사 가지 치듯 연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송오현 대표의 설명처럼 DYB최선어학원에서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다양한 아티클(Article) 등을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번역이 아닌 글 제목을 보고 본문의 내용을 미리 파악해 본다거나 첫 문장을 읽은 후 글의 마지막을 유추해 보는 창의적인 학습법을 강조하고 있다. 
DYB교육만의 엄선된 프로그램도 다른 영어 학원과 차별화된 특징이다. 독자적인 순환식 학습 프로그램인 DCS(DYB Circular System), 상위 1%의 영어실력 함양을 지향하는 SONG's Class, 학생의 자발적 참여와 논리적 의사개진을 유도하는 Athena Class, 중학 1학년부터 중학 3학년까지가 대상인 진로진학 컨설팅 프로그램 중등 제노스(GENOS), 고교 1학년부터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고등 제노스 등 맞춤형으로 특화되어 있다.
그렇다면 영어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잘 알다시피 영어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자신 보다 높은 수준의 언어환경에 1만 시간 이상 노출시키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영어를 자연스럽게 내재화시키는 겁니다. 내재화라는 것은 영어를 읽을 때나 들을 때도 가능하며,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이뤄집니다. 주지할 점은 언어는 어떤 형태가 되었든 실제적 환경에 노출되어야만 그 능력이 확장된다는 사실입니다”  
문법에 고충을 겪는 학생의 원인은 단순하다. ‘Why’, 즉 ‘왜 이렇게 되는 것인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하고 무조건 암기를 강요하는 주입식 교육 때문이다. DYB교육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SONG's Class는 학생들에게 항상 ‘Why’를 설명하는데 주력한다. 문법적 이유를 상세히 알려줘 이해하도록 가르치면 논리적 암기가 가능해진다. 당연히 영어공부가 재미있어 진다. 문장이나 말에 대한 이해가 논리작용을 통해 빠르게 습득될 수 있는 것이다. 
민감한 부분일 수 있지만 송오현 대표에게 여전히 입시 위주로 운영되는 국내 영어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물었다. 돌아온 것은 뜻밖의 대답이었다.
“대한민국의 입시제도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해외 사례를 봐도 우리나라 영어 입시제도는 체계적으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단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영어권 국가가 아닌, 어디까지나 외국어로 사용하는데서 오는 현실적 제약이 있을 뿐입니다. 관건은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어떤 방식으로 지도하느냐는 것에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공교육과 사교육을 칼 자르듯 하는 이분법적 구도를 가장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욱 광범위해 지는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는 필수다. 그래서 결국 영어일 수밖에 없다. 송오현 대표는 어린 학생들에게 정형화된 답을 맹목적으로 찾게 하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창의적 사고를 통해 말과 글로서 논리 정연한 표현을 가능하게 만드는 능동적 학습이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지향점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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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으로 이루는  상생
송오현 대표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상생에서 찾는다. 송 대표가 말하는 상생의 근간은 소통과 공감에 기반한다. ‘경영의 목표는 사람을 더 크게 성장시키는 데 있다’는 송오현 대표의 지론 역시 소통과 공감이라는 키워드와 일맥상통한다. 
소통과 공감은 DYB교육 안팎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CM(Compassion Meeting), Fun Shop, Vitamin E-day, 독서토론회, 연구수업, 에세이 강의, 그리고 송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송오현의 블로그 등이 내부 구성원을 위한 상생이라면, 장학금 및 교육지원이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대학생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About TIME 운영, 약 9억 원을 조선 후기 실용서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번역 사업에 기부하는 것을 비롯한 다수의 고전 국역사업 지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저소득층학생 교육비 지원, 청소년미래재단을 통한 3억 원 상당의 농어촌학생장학금 기부 등의 활동은 대외적 상생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학생, 학부모, 선생님 사이의 친밀한 유대감도 송오현 대표가 중요시 여기는 또 다른 상생의 한 부분이다.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와 학생, 선생님과 학부모의 소통은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관계와 관계 사이에서 형성되는 공감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대화와 깊은 유대감이 형성될 때 진정성 있는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통과 공감은 DYB교육의 수업 현장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별도의 교무실을 운영하지 않고 교실 자체를 선생님과 학생을 위한 진정한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한다. 교실이라는 장소를 선생님과 학생이 소통하는 교감의 매개체로 여기기 때문이다. 당연히 함께 하는 공간과 시간에 대한 애정을 불러와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시너지가 발휘된다.
한편, 지난 5월에 창립 25주년을 맞은 DYB교육은 베트남 진출을 위한 Planet Academy와의 협약체결을 맺은 바 있다. 그리고 올해 연말 경 베트남에서도 DYB교육의 역사적인 강의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밖에 베트남 현지 교육시장 성장을 위한 지원을 비롯해 온라인 서비스 등의 콘텐츠 연구개발, 연수 프로그램 및 강의자료 공유, 콘퍼런스 및 학술회의 개최 같은 다양한 부문에서의 협업을 통한 비즈니스 역량 강화가 진행 중에 있다. 
“베트남은 영어 교육에 대한 청년층의 열망이 매우 높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 상당합니다. DYB교육이 베트남에 교육한류를 불러일으킬 충분한 필요충분조건입니다. 올해는 DYB교육의 글로벌 도전의 원년과 같습니다. 출발이 성공적인 만큼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해외 진출에 도전할 것입니다”
DYB교육은 창립 25주년 기념식에서 ‘EMVISION 2025’를 발표를 통한 3대 비전을 제시했다. 2025년까지 영어 부문 해외 20개국 진출 및 학생 25만 명 수강 목표의 ‘E VISION’, 수학 부문 20개 캠퍼스 확장 및 학생 2만 5천 명 수강 목표의 ‘M VISION’, 2025년까지 베트남 주요 20개 도시 확장 및 학생 2만 5천 명 목표의 ‘V VISION’이 그것이다. 더불어 인구절벽 시대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부응해 유치원부터 성인까지 교육대상 및 과정을 확대하는 한편, 플랫폼 확보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의 비중을 5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DYB교육 CEO로서 또 다른 25년, 앞으로의 50년을 걸어가며 이것만큼은 꼭 지키고 싶습니다. 선비정신과 상인정신입니다. 기업 본연의 목표인 이윤 추구를 위해 상인정신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교육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우선으로 삼아 기업의 모든 의사결정을 제고해야 합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선비정신입니다. 교육기업이라면 선비정신을 반드시 경영이념으로 갖춰야 합니다. 교육 서비스의 특성상 사람을 통해, 학생을 통해서만 가치 창출이 이뤄집니다. 기업 구성원의 우수한 역량과 올바른 가치관을 시스템으로 정착시키는 기업문화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영어를 배우고 가르치는 현실적 이유는 글로벌 시대에 당당한 승자로서 생존하기 위해서다. DYB교육은 이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영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오현 대표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했다. 영어라는 언어의 창(窓)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더 큰 세상을 갈망하는 성숙한 시선과 소양을 쌓아가길 원하는 바람이다. 전남 고흥이라는 외진 시골에서 어린 송오현이 품었던 그런 갈망처럼 말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글로벌 리더의 이야기는 원래 그렇게 서사되는 법이다.

 


Editor 문효근   Photographer 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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